인터넷신문 아세안익스프레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6억이 넘는 인구, 세계 7위의 아세안 시장은 한국이 좀 더 집중해야 할 경제블록입니다. 그 중에서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은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베트남은 인구 9500만명, 평균 나이 31세, 매년 100만 명 이상이 태어나는
젊은 국가입니다.
정치적 안정과 개방적인 대외 정책은 외국 기업들에게 비교적 예측력을 갖게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유사한 관혼상제의 전통과 문화는 기업 진출에 있어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도 합니다.
베트남은 1인당 국민소득 2500달러에 불과하지만, 1차산업에서 4차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구조의 다각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특이한 상황에 있습니다.
그 중 문화관광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습니다. 필자도 지난해 말 설립된 한베콘텐츠협회(회장 전충헌)의 베트남 현지 책임자로서 효과적인 플랫폼 구축을 위해 사명감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간의 인적, 물적 교류에는 항상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그 국민의 특성과 진정성을 느끼고 이해해야 합니다.
베트남 속담에 “눈은 영혼의 창문이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베 관계가 너무 뜨거운 상황에서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격언입니다.
새 인터넷 신문인 아세안 익스프레스는 출발부터 남보다 이 점을 잘 알고 있어 기쁩니다. 앞으로 피상적인 현실이나 편견에서 보도하지 말고 문화와 국민들의 진정성을 기반으로 양 국가의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양질의 뉴스를 생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영혼의 창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낙종 한베콘텐츠협회 수석부회장(전 베트남문화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