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직격탄 다낭, 관광객 130만 감소 예상 울상

2020.04.06 16:30:52

지역사회 전파 대응...1분기 내 종식 5.91%, 2분기지속 4.69% 성장률 하락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전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베트남의 관광도시 다낭도 예외는 아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3월 10일 ‘전 국민 보건 선언’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격상하고 외국인 비자발급은 중단했다.

 

또한, 공공장소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가라오케나 카지노 등에 영업정지를 시행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낭시 후인 득 토(Huynh Duc Tho) 인민위원장은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에 관한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사회 전파에 대응하는 정책 마련을 지시했다.

 

다낭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다낭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업‧도소매업 등 주요 산업들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은 1분기 내 종식할 시 5.91%, 2분기까지 지속될 시 4.69%로 예상하고 최소 8%에서 최대 4.69%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다낭 관광지표↓ 관광객, 관광수입도 하락, 서비스 업종운 휴‧폐업

 

다낭시 관광국(Danang Department of Tourism)은 1분기 관광객이 전년 대비 31.2% 감소한 130만 명, 관광수입도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 14일 기준으로 여행 및 운송업 2850억 VND(한화 약 150억 원), 숙박업 피해액은 약 4000억 VND(한화 약 210억 원)은 약 6850억 VND(한화 약 360억 원)으로 추산되며, 3만 5000여 명의 관광업 종사자들이 실직된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정부는 3월 15일부터 가라오케를 포함한 서비스업종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지침을 내렸고, 이어서 중소마트와 식당들의 휴업과 폐업이 이어졌다. 호텔과 리조트의 객실 점유율도 전년 대비 50~60% 감소한 10~20%로 빈그룹의 계열사 빈펄 리조트(푸꾸옥, 호이안, 다낭)은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MICE 산업 역시 침체기다. 2020년 상반기에 예정된 다낭의 주요 행사가 잇달아 연기되고 취소되는 중이고, 일정 변경이 없어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실시 중이다. 대표적으로 다낭 투자(Danang Investment Forum)은 3월에서 6월로 연기됐고, 메디팜 전시회(Medipharm Danang), 다낭 불꽃 축제(DIFF) 취소됐다.

최규현 기자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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