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어요.”
대통령 문화특사로 임명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에 동행해 유엔에서 연설한다.
방탄소년단은 제76차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 순방 일정에 동행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직접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받은 바 있다. 멤버들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절 임명장과 외교관 여권, 기념 만년필 등을 전달받았다.
BTS 멤버 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은 20일 개최되는 ‘SDG 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는 등 제76차 유엔 총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 하루 앞서서는 SDG, 즉 ‘지속가능발전목표’ 개회 세션에서도 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이 문화특사로 임명한 그룹 방탄소년단도 함께 초대돼 연설한다.
노래를 통해 희망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 BTS는 이번 연설에서도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2018년 유엔총회부터 프랑스 국빈 방문까지 인연이 있다. 제1회 청년의날 청년대표로 청와대에 초청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K-POP 스타인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애드버킷(홍보대사)에 위촉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는 10월 24일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