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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호치민 거점' 베트남주재사무소 열었다

네번째 해외거점 “디지털 투자플랫폼 활용 베트남 리테일 시장 개척”

한화자산운용이 베트남 호치민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했다. 싱가포르, 중국, 미주법인에 이은 네 번째 해외 거점이다.

 

한화자산운용은 16일 베트남주재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싱가포르 법인이 위탁운용하고 있는 '한화베트남레전드펀드'의 운용 및 리서치 기능이 강화돼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자본시장의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한화금융네트워크가 보유한 디지털 투자플랫폼을 활용해 베트남 리테일 시장을 개척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운용은 국내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에 대한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는 물론 고객자산을 다변화해 수익률은 높이려 하고 있다. 위험관리를 하기 위해 해외투자자산 발굴 및 대체투자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운용은 베트남주재사무소를 설치해 장기적으로 아시아 대표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려 한다. 지난 2015년 싱가포르 법인, 2016년 중국 법인, 2017년 미주 법인, 지난해 제이피모간운용코리아 분할합병 등을 통해 세계에 거점을 확보하고 역량도 강화해왔다.

 

한화운용 측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호주의 유가증권과 대체자산 투자를 전담하는 싱가포르 법인과 본사(Global PE& Innovation사업본부) 협업을 맺어 지난해 8월 베트남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빈 그룹에 4억달러(약 4550억원)를 투자했다.

 

빈 그룹은 베트남 대표 기업으로 마트-가전유통회사-부동산 등 자회사의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를 갖고 있다. 핀테크 금융 서비스를 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한화운용 측은 판단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 주재 사무소 설치로 시장점유율과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 선두기업의 지분투자, 대출 및 실물자산 등 다양한 투자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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