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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언스, 필리핀 첫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 210억 가로등 공급

210억 규모...태양광 가로등 배터리 수명 10년, 1시간 충전 15시간 작동

 

한국 중견벤처기업이 필리핀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필리핀 최초 스마트시티형 신도시 건설사업 '뉴클락시티'에 최첨단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탑재된 ESS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한다.

 

혁신기술벤처 ‘이리언스’(대표 김성현)는 필리핀 최초 스마트시티 건설사업 '뉴클락시티'에 첨단 에너지저장장치 탑재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0월 4일 필리핀 미군기지 반환개발청(BCDA) 현지 총괄사업자인 C사와 2020년까지 21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최첨단 에너지 저장장치 '슈퍼 커패시터 ESS'를 탑재한 태양광 가로등이다. 이리언스 ESS는 흐린 날씨에도 적은 양의 빛으로 축전 가능하며, 배터리 수명이 평균 10년이 넘고, 1시간 충전시 최대 15시간까지 작동하는 세계 최고수준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이다.

 

'슈퍼 커패시터 ESS'란 과잉 전력을 저장해 두고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이다. ESS는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친환경에너지 발굴-육성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블루오션 분야다.

 

이리언스는 필리핀의 변화무쌍한 날씨 특성상 태양광이 패널에 오래 노출되기 어려운 점에 주목, 첨단 에너지 저장장치 '슈퍼 커패시터 ESS'가 열악한 현지 환경과 짧은 배터리 수명, 엄청난 유지보수 비용 등 난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결과, 이리언스 ESS 태양광 가로등이 최고의 시스템으로 평가받아 사업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리언스가 수주한 가로등 사업은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와 기존 클락시티를 잇는 41km 고속도로 사업으로, 2020년까지 고속도로 옆 보행자도로와 호수공원 내 보행자 가로등, 내부간선도로에 ESS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한화 1조원 규모로, 태양광 가로등 분야에 배정된 700억원중 1차로 210억원을 계약한 것이다.

 

필리핀 뉴클락시티는 분당신도시 6배 규모의 군사지역을 개발한 클락 특별 경제구역(CSEZ)의 핵심 도시로, 필리핀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정부기관, 상업지역, 교육기관, 농림업, 리조트시설, 친환경 관광자원을 총망라한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와 물류수송용 기차, 고속열차 및 신공항 등 광범위 건설사업이 진행중이며, 112만명 주민과 80만명의 직원이 상주할 친환경 주거 단지도 개발중이다.

 

 

이리언스는 이번 필리핀 스마트시티 계약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의 숨은 진주로 각광받고 있는 동남아시아 스마트시티 시장을 집중 공략해 산업주도권을 확보하고,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1조2천억달러 규모의 전세계 스마트시티와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이번 '뉴클락시티' ESS 태양광 가로등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필리핀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산업 주도권을 확보한 것으로, 현재 필리핀에는 10여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추진중인 점을 감안하면, 이리언스는 물론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쾌거로 평가된다"면서 "전세계 어디서든 고효율, 고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슈퍼 커패시터 ESS'를 더욱 고도화시켜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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