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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ICT 현장3] 한국 ICT전공 학생들 “수준 높아 놀랐다”

요동치는 베트남 ICT산업 현장을 가다3. VTC online 부사장은 한국인이네

 

최근 한국의 모대학 ICT 전공 학생들이 교수님의 인솔로 베트남의 ICT시장을 체험하기 위해 4박 5일동안 하노이를 방문하였다. 우리는 이들의 베트남시장 탐방활동과 잠재적 창업동기를 부여하고, 현지기업과의 면접을 통하여 취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베트남 공과대학과 성공가도에 있는 IT기업들을 찾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활동을 지원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AR/VR 콘텐츠 전공이었다. ICT학부 교수님의 지도로 8개월 동안 IT 학습을 집중 지도하고 취업까지 연계시키는 정부의 청년인재집중 양성 프로그램의 사실상 마지막 순서였다.

 

전 학생들은 이미 졸업반으로 한국 ICT기업에 취업이 예정되어 있거나 취업준비가 마무리단계여서 IT강국인 한국의 대학생으로 이 분야에 대해 전문성과 나름대로의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반면 베트남의 ICT시장에 대해서는 사전 정보가 부족했고 방문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자 자신도 베트남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어 차후에 학생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내심 적지 않은 걱정을 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염려는 기우에 불과하였다.

 

대표단 일행은 우선 2010년에 정보통신부 산하에 설립되어 베트남의 인터넷 서비스 공급과 개발에 종사하는 단체, 기업 및 개인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베트남인터넷협회(VIA, Vietnam Internet Association)’를 방문하였다.

 

VIA는 특히 2019년에 한국의 하노이IT센터와 공동으로 K-스타트업 챌린지 대회를 개최하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으로 설립한 하노이IT센터를 방문하여 베트남의 인터넷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하는 기회를 얻고, 순차적으로 대표적인 ICT기업과 대학을 방문하였다.

 

 

학생들의 전공에도 맞는 VR Technology.,JSC은 훈련, 교육, 조사, 경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VR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독창적이고 선도적인 회사로써 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1993년 설립된 ICT(Informatics Commerce Technology and Consultancy Co., JSC)기업은 오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IT시장의 컨설팅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개발, 모바일 마케팅 등에 주력하고 있었다.

 

베트남 IT와 SW아웃소싱의 선두주자로서 TinhVan Outsourcing., JSC는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iOS 및 Android)게임 및 SNS기반 응용 프로그램의 개발을 지원하는 회사이다.

 

게임콘텐츠 퍼블리싱에서 독보적인 성공을 거둔 통신 회사로서 최근에는 전자결제, 온라인 교육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VTC online은 특히 한국인(이용득씨)이 부사장으로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어 자랑스럽기도 하였다.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고 베트남 산업무역부 소속의 국립 대학인 하노이 공업대학, 베트남의 대표적인 사립대학인 FPT대학의 방문에 이어 같은 그룹의 계열사인 FPT software를 방문하여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지향하는 친환경 건물 디자인과 조경, 직원들의 자녀 교육을 위한 유치원까지 건물 내에 입점시키는 직원에 대한 복지 정책 등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 대표단은 기업과 대학 방문과정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거나 취업 면접을 통해 현지 기업의 기대사항을 이해하게 되었다. 학생들도 "베트남 ICT 수준이 예상보다 높아 놀랐다"고 말했다.

 

글쓴이: 박낙종 박사(현 한베콘텐츠협회 수석부회장, 전 베트남 한국문화원장)

 

박낙종 박사는?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을 역임하였고, 베트남국립문화예술연구원 자문관으로 하노이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베 콘텐츠 교류 컨설팅 전문기업인 위드스텝(베트남)의 대표이사, 한베 콘텐츠협회의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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