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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빅3와 현대차 미국 공장 생산 중지… 미국 제조업 멈췄다

디트로이트 3대 자동차 기업 생산 중단… 앨리바마 현대 자동차 공장도 중단 결정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을 보유한 미국에서 자동차 생산이 멈춘다. GM(General Motors), 포드(Ford, FCA(Fiat Chrysler Automobile)는 물론이고, 미국 내 현대‧기아 자동차도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미국 노조인 유나이티드 오토 워커스(United Auto Workers, UAW)는 자동차 생산 라인 근로자가 위험에 노출된다며 최소 2주간의 폐쇄를 요구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UAW의 의장 로리 겜블(Rory Gamble)는 “부품 수급 문제로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생산라인의 노동자들이 위험에 노출될 필요는 없다.”라며 자동차 생산 라인의 폐쇄를 요구했다.

 

이에 빅 3(Big 3)로 불리는 GM, 포드, FCA는 3월 30일까지 2주간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공장의 임시 폐쇄조치로 15만 명의 노동자들의 유휴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알리바마 주에 공장을 설치한 현대‧기아잗종차 공장 역시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의 알리바마 공장에서 엔진을 조달받는 기아의 조지아 공장 역시 생산을 함께 중단했다.

 

미국 자동차 언론매체 오토모티브(Automotive)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자동차 연간 판매량이 10~20%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미 일부 딜러들은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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