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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2차 미중 무역전쟁 코앞, 이번주 한국 증시 중소형주 유리

미중 무역전쟁 우려 속 5월 교역량 급감, 중소형주에 유리한 수급환경 지속 전망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세계경제가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2차 무역전쟁이 가시화 되는 조짐이 보인다. 앞으로 한국 증시 역시 이러한 흐름속에서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 미중 무역 전쟁에서 이미 한국 경제는 많은 타격을 입었다. 한국은 경제적 의존은 중국의 비중이 크고, 정치적으로는 미국의 의존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은 수출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는 두 나라 속에서 크고작은 전략적 경제외교를 펼쳐왔다.

 

일단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살펴보면,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OECD 회원국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한국 경제 성장률이 순조롭게 이어갈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그 이유는 지속적인 무역 교역량 감소에 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교역량이 164억 7000만 달러(한화 약 20조 3,07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1% 가량 급감했다. 4월 한달간 교역량은 전년 동월대비 약 20% 감소하였는데 5월은 열흘만에 이 수치를 가뿐히 뛰어넘으며 낙폭이 확대되었다.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서 움츠러든 교역량은 더 급감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를 전면 중단할 수 있다" 라고 까지 말한 상황 속에서 2차 무역전쟁이 다시 재발한다면,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길 NH투자증권의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1배를 웃돌며 밸류에이션 부담에 직면했다"며 "대형주 기업이익과 밀접한 수출 증가율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경기 불안과 미·중 마찰 가능성은 신흥국 통화가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신흥국 패시브 자금 추가 이탈 가능성에 따라 당분간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유리한 수급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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