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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프렌차이즈 부동의 선두 스타벅스, 압도적인 현금 보유 안정적인 운영이 핵심

사이렌오더, 드라이빙스루 등 간편결제로 선수수익 확보해, 운영자금 활용. 차입금 감소로 이자 부담도 없어

 

스타벅스 주식회사(Starbucks Corporation)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프렌차이즈 커피 체인점이다.

 

스타벅스는 2019년 기준 1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한국에는 1999년에 이마트와 50:50 비율로 합작회사인 스타벅스코리아를 설립해 사업을 운영중이다.

 

가장 성공한 커피 프렌차이즈로 손꼽히는 스타벅스가 이제는 금융사의 견제를 받고 있다.

 

또한, 테크핀(Tech-Fin)이라는 금융과 IT가 융합한 영역의 대표주자로 스타벅스가 손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2018년 11월 금융 심포지엄 포럼에 미셸 웨이츠(Michele Waits) 스타벅스 부회장 참석하기도 했다.

 

그럼 스타벅스는 왜 테크핀 기업으로 꼽히며 금융사들의 견제를 받는 것일까?

 

◆ 스타벅스는 왜 은행보다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하게 됐을까?

 

2016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마켓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스타벅스 카드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12억 달러(한화 약 1조 4412억 원)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으며, 2016년도 회계연도 2분기에는 스타벅스 결제의 41%가 스타벅스 카드였고 21%가 스타벅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2013년 기준 150억 원의 선수수익이 있었고 2017년에는 700억 원, 2018년 기준 880억까지 늘어났다.

 

스타벅스 모바일앱의 도입과 함께 쌓이기 시작한 선수수익은 사이렌오더 및 DT패스 등 스타벅스의 결제 기술이 발전하면서 함께 증가해왔다.

 

특히 사이렌오더와 드라이빙스루(DT)가 선수수익을 만드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2014년 5월에 스타벅스 중 한국 법인이 기획하고 개발한 사이렌오더는 초기 선불카드 결제를 모바일 결제로 바꿨고, 2016년 1400만건을 기록한 후 2017년 3500만건 2018년 6600만건까지 이용이 늘었고, 스타벅스 오더의 20%가 사이렌오더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드라이빙스루를 통해 자동차 번호를 인식해 사이렌오더 선불카드와 연결되어 자동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2018년 6월에 도입 1년만에 가입자 60만 명을 돌파했다.

 

드라이빙스루 매장 이용 고객의 40%가 드라이빙스룰 가입했고, 매년 100억 원 단위로 증가하던 선수수익은 2018년에 250억원으로 늘어나는 쾌거를 이뤘다.

 

 

◆ 선불전자결제수단인 선수수익, 재투자에 쓰인다

 

스타벅스의 선수수익은 전자금융거래법 안에서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규정된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환금성, 환급성에 제한이 있고 특정상품이나 특정 가맹점에 사용되는 것으로 규율대상은 아니지만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하는 대상으로 스타벅스 카드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취급된다.

 

누적된 선수수익은 급여나 매장 재투자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되어 스타벅스의 차입금 의존도를 감소시켰다.

 

선수수익은 단기차입금 이자율이 존재하는 것과 달리 이자가 없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추가로 줄여주었다.

 

스타벅스는 초단기 차입과 상환을 통해 운영자금을 유용했지만, 2017년 이후 차입은 크게 감소해 2015년 누적선수수익 350억 일 때 초단기차입금이 1조 1500억 원에서 2018년 1000억 원의 누적 선수수익일 시 단기차입금이 2300억으로 줄어들었고, 기말 단기차입금은 2017년 이후로 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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