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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베트남 외교장관 통화 "한국기업 대화 감사"

한국-베트남 코로나19 대응 평가, 국제선 정기 항공노선 운행 등 긴밀 협력

 

"'미트 코리아(Meet Korea) 2020'와 '한국 기업 간 대화' 감사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 오전 베트남 팜 빙 밍(Pham Binh Minh)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통화했다. 지난 2월 통화에 이어 이루어진 통화에서, 강 장관과 밍 부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고 향후 양국간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우선 강 장관은 “한국과 베트남 모두 투명성 원칙 견지 및 적극적인 추적-검사 등을 통해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업인 예외입국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양국간 방역협력이 매우 긴밀하게 이뤄져 왔음을 평가했다.

 

밍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데 대해 축하한다”고 언급하며, 베트남으로서도 지난 수개월간 지역감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등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을 보아가면서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를 가능한 조속히 재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강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한국 대사관과 함께 '미트 코리아(Meet Korea) 2020' 행사와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총리실과 한국 기업 간 대화' 등 우리 진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밝혔다.

 

밍 부총리는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이를 위해 한국 기업인의 베트남 입국을 적극 촉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양 장관은 양국간 기업인 등 필수인력 입국을 위한 신속통로 구축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으며, 필수인력 입국 제도화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지금까지 약 5000명의 우리 기업인들이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가 적극 협력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가능한 조속히 한-베트남간 신속통로를 구축하여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입국을 제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세부사항은 외교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대해 밍 부총리는 “보건 당국의 방역지침을 준수해나가면서 한국 기업인들의 베트남 입국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밍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국제선 운항 금지조치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과 국제선 정기 항공노선 운행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였으며, 이에 대해 강 장관은 “베트남측 조치는 향후 양국간 인적교류 정상화를 위한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편,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형 뉴딜' 정책에 관련해서도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클 것”이라고 하였으며, 이에 대해 밍 부총리는 “베트남측도 '한국형 뉴딜' 관련 한국측과의 협력에 관심이 많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강 장관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베트남의 역할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작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이후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측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밍 부총리는 이에 공감하면서, 특히 “메콩 관련 어업-에너지-수자원 관리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밍 부총리는 “9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하노이에서 대면회의 방식으로 개최되고 동 회의 계기 강 장관을 직접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였으며, 이에 대해 강 장관도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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