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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하루만에 코로나19 또 확진자 ‘방역비상’

다낭시 오후 1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14일간 관광객 안받고 국제선 중단

 

베트남 정부가 100일 만에 다낭시(Đà Nẵng)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한 지 하루만인 26일 또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비상’에 돌입했다.

 

현지 미디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중부 다낭시에 사는 61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61세의 남성으로 다낭시 하이 쩌우(Hải Châu)군, 타잉 빙(Thanh Bình)동에 거주하고 있다. 이 환자는 25일에 코로나 바이러스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호흡기를 의존하고 있는 상태로 생명이 위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보건부는 “다낭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5일에 이어 추가로 발생했다. 이 환자는 418번째 확진자다”라고 밝혔다. 416번째 확진자는 다낭시민이고 417번째는 러시아에서 온 입국자고, 418번째 확진자는 다낭시민이다.

 

보건부는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고, 하루 전 다낭에서 발생한 57세 베트남 남성 확진자와 관련됐는지 역시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다낭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 1만 명 가량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다낭 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25일 베트남 교통부는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재개됐던 국제선 운항을 다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선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7월 26일 기준, 베트남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18명이다. 그 중 276명은 해외 입국자로 입국 즉시 격리조치 됐다.

 

한편 하노이한인회는 다낭시가 26일 오후 1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한다고 전했다.

 

[다낭시 2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전 시민 대상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철처히 강화하여 실시할 것, 근무처. 병원. 학교 등 외부에서 30명 이상 모이지 않을 것, 접촉 시 최소 1미터의 거리를 준수할 것

 

-축제. 종교 활동. 집회 행사, 오락 시설. 미용 시설. 노래방. 마사지. 클럽 등 서비스 영업 활동을 중지할 것. 상기의 생활의 꼭 필요치 않은 서비서를 제외한 도매, 소매, 호텔, 레스토랑,숙박 시설 등의 서비스는 계속 운영이 가능하되, 접촉 시 예방 조치를 업격히 실시해야 함.

 

-공장. 생산 업소는 계속 활동 운영하나, 예방 조치를 실천해야 함.

 

-확진자 관련 접촉자 대상 격리, 사회 지역에서 증상이 발생한 자 대상 감시 등 광범위한 검사를 통하여 감염 발원처를 추적할 것

 

- 7월 26일부터 14일 간 다낭 시에 관광객들의 접수를 정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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