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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베트남 해상서 검은 진주 '석유' 찾아라"

베트남 해상광구 운영권 획득, 서울시 면적 1.5배 넓이 정밀기술 조사

 

"바닷속 석유를 캐기위해 서울시 면적 1.5배 넓이 정밀기술 조사 중입니다. "

 

지난 7월 베트남 해상광구 운영권을 획득한 SK이노베이션이 본격적인 광구 기술조사를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SK이노베이션의 전문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최근 일부 외신은 SK이노베이션이 노르웨이 국적의 해양 지구물리탐사 전문업체인 '셰어워터 지오서비스'와 계약을 맺고 베트남 쿨롱 유역 16-2 광구의 신규 3D 탄성파 취득 작업(New 3D Seismic Acquisition)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 지역의 넓이는 총 910㎢로, SK이노베이션이 내년에 진행 예정인 탐사 시추를 앞두고 보다 정밀한 기술조사작업을 벌이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취득중인 이 광구의 서쪽 지역에 대한 새로운 3차원 탄성파 탐사 자료와 중앙 및 동쪽 지역의 기존 자료를 재처리한 후 종합 분석해 가장 유망한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대해 업계는 엄정한 실증조사를 통해 유망 석유부존 구조를 규명해 탐사 시추 확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3차원 탄성파 탐사 기술은 탄성파로 지층을 해석해 석유를 만들어내는 근원암과 석유가 부존돼 있는 저류암을 찾아내는 것으로 광구의 기술적 유망성을 평가하기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PVEP(Petro Vietnam Exploration & Production)'와 16-2 광구 개발 참여 및 운영을 위한 지분참여계약(FOA)을 체결했다. 베트남 정부의 승인 과정 등을 거쳐 지난 7월 광구 운영권을 확보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83년 석유개발사업에 처음 진출한 이래 8개국 13개 광구 및 4개 LNG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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