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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로이힐 광산 투자배당 받는다 ‘500억 규모‘

세계 5위 규모 철광산, 1500만t 공급 외에도 배당 수익까지

 

포스코가 로이힐 홀딩스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로이힐 홀딩스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 향상과 수익 실현을 근거로 배당을 진행했으며, 이는 창립 이후 첫 배당이다.

 

포스코는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지난 2010년 로이힐 홀딩스와 광산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는 채굴 2년 만인 2016년 600만t의 철광석 조달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해 소요량의 26%에 해당하는 1500만t을 공급받고 있다.

 

로이힐 광산은 호주 최대의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만 23억t에 달하며 로이힐 홀딩스가 수출하는 철광석은 연간 5500만t 규모으로 세계 5위 규모다.

 

배당금은 4억 7500만 호주 달러(AUD)(한화 약 4036억 원)이며 포스코는 보유 지분 중 12.5%에 해당하는 5937만 호주 달러(한화 약 500억 원)를 받게 된다.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로이힐 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로이힐 홀딩스는 핸콕이 70%, 포스코가 12.5%, 마루베니상사가 15%, 차이나스틸이 2.5%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투자했다.

 

로이힐 홀딩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6월 회계기준으로 32억 호주달러(한화 약 2조 6628억 원)를 기록하면서 포스코의 지분법 이익도 생산 초기인 2016년 120억 원대에서 2019년 1500억원대로 늘어났다.

 

지난 8월에는 로이힐 홀딩스가 광산 개발을 위해 차입한 62억 달러(USD)(한화 약 7조 2478억 원)를 전액 조기 상환함에 따라 앞으로 배당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는 1981년 호주 마운트솔리 광산의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는 전 세계 23곳의 제철원료 개발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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