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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윗 웡수완 태국 부총리 "쿠데타는 없을 것" 일축

잇따른 반정부 시위 사태 속, 군 출신 부총리 쿠데타 우려 잠재우기 발언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기자] 연일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 사태와 군 부대 이동 목격담 등 태국에서 '군사쿠데타설'이 공공연히 나도는 가운데,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가 "쿠데타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타이랏 등 태국 주요 일간지 매체에 따르면, 군부 쿠데타설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디지털 사회경제부를 방문한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가 한 매체의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부 쿠데타가 발발치 않을 것"임을 피력했다.

 

기자가 "탁신 전총리의 정치적 후원자였다가 정적으로 변신했던 언론사주 출신 손티 림텅꾼 전 일간 '푸짯깐'지 사장이 (군사)혁명과 거국일치내각 구성 필요성에 대해 피력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에게 "쿠데타는 없을 것"이라고 단정해 대답한 것.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는 육군대장 출신으로 국방부장관을 겸임한 바 있는 군부 유력인사 출신이다.

 


한편, '총리사임, 개헌, 입헌군주제 개혁' 등을 내세우며 연일 대규모 집회를 이어나가는 반정부 시위대와는 별도로, 지난달 28일 동북부 부리람 주와 시사껫 주에서는 왕당파를 지지하는 대규모 친정부 시위가 있었다. 

 

이달 1일에는 방콕의 왓프라께우 왕실 사원의 불교행사에 참석하는 마하 와찌라롱껀 국왕의 행차를 맞이하여 연도에 늘어선 수 많은 군중들이 크게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위대 관련 충돌도 있었다. 법원의 불기소 처분으로 석방된 시위지도자 룽빠낫사야, 펭귄파릿 그리고 마이파누퐁 등 3인이 구치소에서 석방되자마자 논타부리, 아유타야, 우본라차타니 등 3개 지역의 경찰이 새로이 발급받은 구속영장을 다시 집행하려는 과정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충돌이 벌어졌다.

석방과 동시에 다시금 구속 위기에 처한 시위 지도자 3인은 이때 입은 부상 치료 차 방콕의 라마9세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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