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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바이든이냐 트럼프냐...미국 대선 '神의 선택'은?

한국시각 내일 오후 1시쯤 승패 윤곽, 러스트벨트-선벨트 6개 경합주서 판가름

 

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 투표가 3일 0시부터 시작되었다. 유권자 1억 5400만 명이 이미 참여한 민주주의 축제다.

 

이번 미국 대선은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박빙의 승부를 전망하는 가운데 대선의 승부처는 역시 경합주에서 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이 전국 여론조사에서 앞서지만 결국 경합주가 관건이다. 미국 언론이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곳으로 분류한 경합주는 북부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소위 ‘러스트벨트’ 3개 주와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선벨트’ 3개 주 등 모두 6곳이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이곳에 걸려있는 선거인단은 101명이다. 2016년 대선 당시 미국 여론조사기관들은 클린턴 당선 확률이 98~99%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클린턴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거인단 수에 밀려 낙선했다. 총 득표수로는 클린턴이 300만 표 이상 앞섰다.

 

10월 기준 미국 인구수는3억 4000만명, 유권자 수는 2억 4000만명, 선거인단 수는538명, 과반은 270명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북부 ‘러스트벨트’ 바이든 우세하다. 남부 ‘선벨트’는 초박빙이다. 하지만 ‘샤이 트럼프-투표율’ 최대 복병이다. 트럼프는 4년 전 대역전극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안정 당선을 예상한 측이나 트럼트 막판 대역전을 예언하는 측이나 확신이 어렵다. 실제 투표의 결과가 안갯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20 미국 대통령 선거 5대 관전 포인트는 공화당 텃밭 남부 균열 여부, 플로리다 승자의 당선 가능성 상원선거 35석 중 9석 경합, 민주 4석 이기면 ‘블루웨이브’, 트럼프 역전 여부, 230년 ‘승복의 역사’ 이어질까? 등이다.

 

한쪽이 압승한다면 한국시각 내일 오후 1시쯤 승패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려할 만한 것은 트럼프가 초반 압승을 하지 않은 할 경우 “개표 초반 승기 땐 승리 선언할 것”이라는 설이다.

 

이후 5배 급증한 우편투표에서 개표로 당락 바뀐다면 어떨까. 우편투표는 시간이 걸린다. 또한 주마다 3, 5, 7, 9일 등 개표날짜 달라 트럼프 불복 빌미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개표 지연시 ‘당선인 공백’ 가능성과 대선불복과 소요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초비상이다.

 

FBI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총기구매를 위한 신원확인 건수는 2880만 건, 2019년 한해 2830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 전체 총기 구매자 중 40%는 처음 산 사람들이었다.

 

1860년 일어난 남북전쟁 수준은 아니지만 미국의 불확실한 대선 결과가 낳을 사회적 분열에 대해 우려하는 소리도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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