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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핀란드 재생기업 네스테와 전략적 제휴 왜?

화석공급 연료 대신 재생 탄화수소 사용...바이오 연료 도입 잰걸음

 

LG화학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를 도입한다.

 

지난 5일 LG화학은 핀란드의 재생에너지 기업인 네스테(Nest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세계 바이어포리머 및 바이오케미칼 제품시장 성장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LG화학이 합성수지 및 화학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화석 공급연료를 네스테에서 생산하는 재생 탄화수소(Hydrocarbons)으로 대체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신용도 제품 개발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LG화학은 제품의 품질과 성능, 재활용성에 영향을 받지 않고 포리올레핀 기반의 용기‧포장‧위생 제품‧전자재료 등에서 탄소배출 저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원료 기반의 폴리올레핀(PO), 고흡수성수지(SAP), 고부가합성수지(ARS), 포리카보네이트(PC), 포리염화비닐(PVC)을 생산할 계획으로 2021년 하반기 내 실질적 제품 생산을 목표로 잡고 있다.

 

네스테의 메르세데스 알론소(Mercedes Alonso) 재생가능한 폴리머 및 화학제품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네스테의 재생가능한 드롭인(drop-in) 솔루션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면서 "LG화학과의 협력은 글로벌 산업이 순환형 바이오 경제로 전환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표 화학기업인 LG화학의 기술력과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네스테의 지속가능성이 결합해 양사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LG화학은 ‘2050 탄소중립 성장’ 달성을 위해 바이오 원료 및 친환경 소재 기반의 자원 선순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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