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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양자암호기술’ 적용 전력통신망 '보안' 방패 구촉

‘복제 불가원리’ 안전성...충남 안면 변전소와 태안 변전소 간 40km 구간 구축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한 전력통신망 구축을 완료해 한국 최초로 적용했다.

 

충남 안면 변전소와 태안 변전소 간 40km 구간에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적용된 전력통신망을 구축하고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에는 전력연구원 김태균 원장, 한국전력공사 ICT 기획처 박정범 처장,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김선관 본부장, IDQ 곽승한 부사장, 송암시스콤 김도완 사장 등 산학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송전탑에는 전기를 보내는 전선에 변전소간 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받는 광통신 케이블도 포함되어 있다.

 

전력 설비의 상태 감시와 제어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사이버 공격 등을 막을 수 있는 암호 기술이 필요하다.

 

양자암호화 통신기술은 임의의 양자 상태는 완벽하게 복제가 안된다는 ‘복제 불가원리’에 의해 안정성이 보장되지만 도청자가 선로 중간에서 정보를 취득하면 ‘양자의 중립’에 의해 양자 상태에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즉, 통신 내용이 변화하게 되면 도청 사실을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전력연구원은 향후 실증결과를 한전 ICT 나주데이터센터와 2021년 완공 예정인 ICT 대전데이터 센터 간 양자암호화 장거리 통신기술 개발에 도입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디지털솔루션연구소 강명모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전기 생산자와 소비자가 정보를 주고받는 스마트 그리드가 확대되면 전력통신망의 보안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전력망 보안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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