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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카드 사용액 885조원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증가율 보여’

코로나19로 인한 직격타

 

2020년 연간 카드 승인 금액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게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020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발표하고, 2020년 4분기 카드(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의 승인 실적이 54억 2000만 건이며, 승인 금액은 229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년 전체 카드 승인 실적은 217억 3000만 건이며, 승인금액은 885조 7000억 원이다.

 

카드 승인 건수는 2019년도와 비교해 0.1% 감소했고 승인 금액은 3.4% 증가했다.

 

카드업계에서 승인 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종전 최저 증가율은 2013년에 기록한 4.7%다.

 

카드 승인금액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 연간 5% 후반에서 6% 후반의 증가율을 보였었다.

 

업종별 승인 실적은 운수업이 55.1% 줄어들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41.5%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는 여행업과 청소‧경비‧방제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에서 카드 사용이 적었다고 해석된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12.2%, 교육서비스업 11.3%,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은 10.6% 감소하는 등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온·오프라인 쇼핑이 활발해진 영향으로 '도매 및 소매업' 승인금액은 1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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