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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센터 차기 사무총장에 김해용 전 뉴질랜드 대사

9일 제13차 연례이사회서 임명 확정...임기는 3년 4월 중순 부임

 

김해용(64) 전 뉴질랜드 대사가 한-아세안센터 차기 사무총장에 최종 결정됐다.

 

한-아세안센터는 9일 제13차 연례 이사회를 온라인으로 열어 내정했던 김 전 대사의 사무총장 임명을 확정했다. 4월 중순께 부임할 예정인 그의 임기는 3년이다.

 

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총 11개 회원국의 관계 부처 고위관료 및 주한 아세안 대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매년 서울에서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외무고시 제17회에 합격해 외무공무원을 시작했다. 외무부 국제협약과, 통상 2과, 구주연합대표부, 통상정책기획과장, 다자통상협력과장을 거쳤다.

 

대통령 정책기획실 행정관과 외교통상부 통상법무관실 통상전문관, 지역통상협력관,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자유무역협정교섭국장을 지내다 미얀마 대사와 뉴질랜드 대사로 근무했다.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은 동남아국가연합이다. 회원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가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아세안 전담 국제기구다. 한국과 이들 국가의 무역·투자 증진과 문화·관광·인적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날 열린 이사회는 이 센터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한편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관계 부처에서 부임했던 아세안 공무원들의 임기(2018.3~2021.2)가 종료되고, 브루나이,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파견된 공무원들의 새로운 임기(2021.3~2024.2)를 시작하는 사항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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