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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역대 최대 규모 회사채 발행 '1조 2000억 원 규모'

현대제철의 ESG 최대 채권, SK하이닉스의 회사채 최대 기록도 넘었다

 

LG화학이 ESG 채권 8200억 원, 일반 회사채 3800억 원을 포함한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ESG 채권은 물론, 회사채 총발행 규모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

 

ESG 채권 최대 기록은 현대제철이 2021년 1월에 기록한 5000억 원, 회사채 최대 기록은 2020년 2월 SK하이닉스가 기록한 1조 600억 원 이었다.

 

LG화학의 80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 발언은 ESG 경영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회사채에 대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역대 2번째 규모인 2조 56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을 확인한 LG화학은 당초 계획인 6000억 원에서 2배 증액한 1조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LG화학은 2019년 3월 수요예측에서 2조 64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회사채는 그린본드(Green Bond)와 소셜 본드(Social Bond)가 결합된 지속가능본드(Sustainablilty Bond)로 발행될 예정이다.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LG화학은 ESG 채권으로 조달된 8200억 원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투자, 친환경 원료 사용 생산 공정 건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증설, 소아마비 백신 품질관리 설비 증설, 산업재해 예방 시설 개선 및 교체,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재활용 플라스틱, ▲생분해성 수지, ▲바이오디젤 기반 친환경 수지, ▲차세대 소아마비 백신 공급 등 환경과 사회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 등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이번 ESG 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은 배터리 사업 분사 이후에도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당사의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와 미래 성장성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전 사업부문에서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며 지속가능(Sustainability)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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