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현대자동차 “내년 3월 인도네시아서 전기차 생산한다”

이강현 부사장 “15억 5000만 달러 투자...5월 중 공장 가동”

 

“현대자동차가 2022년 3월 인도네시아 공장서 전기차를 생산합니다.”

 

현지 미디어 콘탄(Kontan) 3월 25일자에 따르면 이강현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부사장은 “내년 3월 인도네시아 공장서 전기차(EV) 생산을 목표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이 오는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연내 현지 전략형 신차를 출시하고, 내년 전기차를 본격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델타마스 공장은 현대자동차의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공장이다. 현대자동차는 브카시 델타마스공단 공장 건설에 투자해 총 투자액이 15억5000만달러(약 1조 7510억 3500만 원)이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시장뿐 아니라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와 호주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역할을 한다.

 

델타마스공단 공장은 연간 약 15만 대의 차량 생산능력을 갖춘다. 현재 공장 공정률은 97%를 넘어섰다. 풀가동하면 매년 내연기관 자동차(ICE)와 전가자동차(EV) 등 약 2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강현 부사장은 "지난해 현지에서 200~3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고 올해는 300~1000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현대차 공장이 2021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 내 딜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메단 △수라바야 △수마트라 지역에 신규 대리점 3곳을 공식 오픈했다. 현재까지 총 27개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한 현대차는 연말까지 딜러 네트워크를 100개 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19년 11월 26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관련기사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