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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한국인 8호 PGA 투어 챔피언 트로피 번쩍

2021년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우승...상금 16억4000만원

 

이경훈(30, CJ대한통운)이 한국인 8호 PGA 투어 챔피언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미국 진출 후 5년 만에 따낸 첫 정규 투어 우승이었고, 이 우승은 7월 출산을 앞둔 아내 유주연 씨와 이경훈의 가족들에게도 커다란 선물이 됐다.

 

 

최경주(51), 양용은(49), 배상문(35), 노승열(30), 김시우(26), 강성훈(34), 임성재(22)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는 통산 8번째로 PGA 투어 챔피언이 되었다. 한국인으로서는 PGA투어 우승 기록도 세웠다.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천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샘 번스(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PGA 정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5만8000달러(약 16억4000만원)다.

 

 

이경훈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한국오픈에서 2015년과 2016년 2연패를 달성했다.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도 2승을 거두었다.

 

2016년 PGA 2부 투어에 입문한 그는 2018~2019시즌부터 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 이번에 통산 8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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