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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안에 도시' 싱가포르 친환경도시 ‘그린플랜 2030’ 발표

녹지 개발에서 그린 쉼터 조성 등 친환경 정부와 녹색 경제 선언

 

 

싱가포르 정부가 ‘그린플랜 2030(Green Plan 2030)'을 발표했다.

 

‘정원 안에 도시’라는 목표를 내세운 이 정책은 ‘정원의 도시’를 업그레이드 한 정책으로 나무 심기 캠페인은 물론, 녹지 공간 개발 프로그램과 다양한 방식의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그린 쉼터 조싱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린플랜 2030을 통해 싱가포르는 친환경 정부(Green Government), 자연 도시(City in Nature), 지속 가능한 생활(Sustainable Living), 에너지 재설정(Energy Reset), 녹색 경제(Green Economy), 탄력적인 미래(Resilient Future) 등 크게 6가지 세부 목표를 세웠다.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및 파리기후협정 이행에 동참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플랜 2030’은 10년간 최우선 순위 국가 정책으로 설정해 국가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교육부와 국토개발부, 지속적환경관리부, 통상산업부 그리고 교통부 등 총 5개 부처는 '그린플랜'이라는 큰 틀의 계획안에서 각 부처가 관할하는 분야에 맞게 목표와 세부적인 방향을 세우고 추진할 방침이다.

 

핵심은 민간의 투자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도시 전체가 친환경 녹색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 외에도 다양한 민간의 투자와 협력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다.

 

선순환 공생 생태계 마련도 숙제다. 최근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투자청과 난양 공대(NTU), 에너지협회 등이 공동 출자한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기관 '에코랩스(EcoLabs)'를 설립했다.

 

정부와 대학기관, 스타트업을 묶어 미래형 '정원의 도시' 완성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박주영 연구원은 "싱가포르는 혁신 기술 분야의 다양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고 있고,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좋은 인프라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그린플랜 발표에 따라 친환경·에너지 분야 우리 기업들의 싱가포르 진출 기회가 확장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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