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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태국-인니-필리핀 올림픽 ‘금메달’...포상금도 ‘金메달'

땀과 열정 배어있는 금메달 가치는 약 2650억원...각국 포상금 5억~10억 준비

 

“올림픽을 제패한 챔피언들, 포상금도 세계 최고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아세안에서도 3개의 의미 있는 ‘금메달’이 나오면서 시선을 집중되고 있다.

 

4일 오전 8시 현재 아세안 10개국에서는 필리핀(여자 역도), 태국(태권도), 인도네시아(배드민턴 여 복식) 등 세 개의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미국 CNBC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은 금 6g과 은 550g이 들어있어 돈으로 환산하면 금 466달러, 은 353달러로 실제 가격은 820달러(약 93만원)이라고 전했다.그

 

이런 보도가 나왔지만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 ‘올림픽’에 한 국가를 대표한 선수들의 땀과 열정은 경제적 가치로 환산이 불가능하다. 특히 150여개 국가 선수들과 대결해 따낸 금메달 가치는 약 2650억원에 추정된다는 자료(현대경제연구원)도 나와 있다.

 

 

각 나라는 빼어난 스포츠 정신으로 국위를 선양한 금메달리스트에 대해 두둑한 포상금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 총 3개의 금메달을 따낸 아세안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필리핀 약 10억 원 –태국 약 5억 원-인도네시아 약 8억 6000만 원의 포상금을 준비하며 ‘금메달’ 잔치를 함께 즐기는 태세에 돌입했다.

 

■ 필리핀 첫 금메달 여자 역도 디아스 약 10억원 포상에다 집도 선물받아

 

지난달 26일 조국 필리핀에 1924년 올림픽 참가 후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여자 역도(55kg급) 하이딜린 디아스는  3300만 페소(7억5438만원)의 포상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필리핀 체육위원회가 내건 금메달 포상금 1000만페소(약 2억3040만원)와 기업들이 내건 포상금 등이 오롯이 그의 차지가 됐다. 여기에다 기업들이 집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역도 영웅인 디아스는 2008 베이징 대회에서 필리핀 여자 역도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그는 3번째 올림픽 무대였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 필리핀 역도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목표를 달성했다.

 

■ 한국인 사부의 결실...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 '태국 첫 태권도 금메달' 약 5억 포상금

 

지난달 24일 여자 49㎏에서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가 여자 49㎏에서 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태권도 금메달을 거머줬다.

 

태국 정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국가 스포츠 개발 기금을 통해 금메달 1200만 바트(약 4억 2000만원), 은 720만 바트(약 2억 5000만원), 동 480만 바트(약 1억7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메달리스트의 협회와 코치에게도 별도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태국 금메달 각종 연맹, 대학교, 은행까지 앞 다투어 포상금 지급을 발표하면서 귀국도 하기 전에 그 금액만 500만바트(약 1억 7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여년 가까이 태국 대표팀을 이끌며 이미 태국 내에서는 ‘코치 최’, ‘타이거 최’로 알려져 있는 최영석 감독은 국왕의 훈장에 이어 귀화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여자복식 금메달 폴리-라하뉴 약 8억 6000만원

 

배드민턴 전통 강호 인도네시아 폴리 그레이시아-라하유 아프리야니조는 여자복식에서 결승전에서 중국 첸칭천-지아위판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도네시아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첫 금메달을 딴 이들은 약 8억6000만원의 포상금도 받게 되었다.

 

올림픽 출전해 금메달을 딸 경우에는 50억 루피아(약 3억 99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또 한 달에 1400달러(약 161만 2800원)의 금메달 수당을 평생 지급받는다.

 

한편 한국은 금메달리스트에게 정부가 6300만원을 주고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에게도 각각 3500만원, 2500만원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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