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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기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선 싱가포르

성장형 IPO 펀드 설립빌 등 금융 중심지 이점 내세워

 

고성장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싱가포르 당국이 적극적 행보에 나선다.

 

싱가포르는 현지와 해외 기업들이 싱가포르 거래소(SGX)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했다.

 

57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싱가포르는 개인 투자자가 적어 기업공개(IPO) 자금을 내부에서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부동산 투자신탁에서는 글로벌 금융지로 꼽힌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정부와 국영투자기관인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가 공동 투자 펀드를 조성해 고성장 기업 사모펀드 융자와 IPO에 투자하고 해당 기업의 SGX 상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 투자 펀드 시작 규모는 15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조 3114억 원)로 테마섹이 전액 출자한 신규 투자 플랫폼인 ‘65 에쿼티 파트너스(65 Equity Partners)’가 관리한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산하 투자기관인 EDBI도 상장하기 전 두 번 이상의 자금 조달이 필요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형 IPO 펀드(Growth IPO Fund)’를 설립한다.

 

앞서 이달 초 SGX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을 허용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해 지난해 미국 SPAC 붐이 시작한 이후 SPAC 상장을 허용한 첫 번째 아시아 거래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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