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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대 신태용, ‘코리아더비’ 두 번째 대결은 0-0

스즈키컵, 승점 같지만 골득실서 인도네시아 1위...재대결은 결승전에서만 가능

 

한국인 감독들이 맞붙은 박항서(64)와 신태용(52) ‘코리아더비’는 무승부로 끝났다.

 

15일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이하 ‘스즈키컵’)의 박항서의 베트남과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대결의 결과는 0-0이었다.

 

조별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인 이 경기 이후 두 팀은 나란히 2승 1무(승점 7)가 됐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인도네시아(+6)가 1위를 지켰고, 베트남(+5)은 2위에 머물렀다. 말레이시아(2승 1패·승점 6)가 두 팀을 쫓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스즈키컵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다. ‘박항서 매직’이라는 명성을 얻은 이 대회 우승을 재현해 2연패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스즈키컵 데뷔해 2연승을 기록한 신태용의 인도네시아는 아직까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준우승만 다섯 차례 했다.

 

스즈키컵은 아세안 10개국이 참가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연기되었다. 경기는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2위까지 4강 토너먼트에 진출, 준결승과 결승전이 치러진다.

 

2022년 1월 1일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한국인 사령탑이 이끄는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동반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이제 '코리아더비'의 신태용과 박항서의 인도네시아-베트남전 재대결이 성사하려면 결승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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