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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보케오 국제공항’ 공정률 75%...내년 '아세안 중심 비행'

코로나19로 지연, 10월까지는 통신시스템 설치 완료...내년 국제선 운행

 

 

코로나19로 건설이 지연되었던 라오스 ‘보케오 국제공항’ 공정률이 75%을 보이고 있다.

 

비엔타인 타임즈(Vientiane Times) 3일자에 따르면 ‘보케오 주에 건설 중인 국제공항이 현재 75% 완공되었다. 연말 국내선 운행이 가능하고 내년에는 국제선 운행이 예정된다’고 전했다.

 

건설 담당자는 “당초 공사기간은 18개월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지연이 되었다”며 “2020년 9월 시작된 공사 중 여객터미널, 관제탑 등이 6월까지 완공되고 10월까지는 통신시스템, CCTV 등의 설치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케오 국제공항은 홍콩 회사로부터 BOT 형식으로 약 2216억 3750만 원(1억 7500만 달러)를 투자받아 공사가 진행 중이다.

 

보잉 747 및 에어버스 320 등 대형 여객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대 연간 1500만~200만 명의 승객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보케오 국제공항, 아세안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연결국가 이점과 위치

 

보케오 국제공항이 주목받고 있는 건 아세안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연결국가 이점과 위치 때문이다. 아세안국가 중 유일한 내륙 국가인 라오스는 엄청나게 길고 큰강인 메콩강이 라오스 전역을 걸쳐서 유유히 흐르고 있다

 

중국과 타국을 연결하는 도시로 북부 보케오주의 훼이싸이 도시가 주목되고 있고, 보케오 국제공항이 건설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중국-라오스-태국을 연결하는 아세안 3번 고속도로가 제4의 우정의다리 건설로 2013년 개통되어 수없이 많은 물류와 인구가 이동하고 있다.

 

또한 중국 최초의 1035km 길이의 국제 고속철도(라오스 북쪽 중국 국경부터 비엔티안까지 422.4km)가 지난해 말 개통되었다. 2021년 12월 12일 개통된 이후, 이 철도는 중국과 아세안 사이의 새롭고 강력한 물류 채널로 떠올랐다.

 

중국 서남부 쿤밍시(윈난성일대)에서 라오스 북부 (보텐)지역을 거쳐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까지 화물열차로 26~30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운송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이처럼 아세안국가 중 유일한 내륙 국가인 라오스는 남아시아에서 연결국가로, 메콩강과 중국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교차하면서 역설적으로 중심국가로 떠오를 기회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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