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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탈피에 나선 재계, 글로벌 생산 거점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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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은 옛말, 공급망 개편 나선 재계
주목받는 아세안 시장

 

삼성‧SK‧포스코‧롯데‧현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공급망 차질에 원자재값 상승과 물류대란이 대책을 강구케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원화 약 20조 원)를 들여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인 제2파운드리 공장 부지를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로 낙점하고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기존 오스틴 생산라인과의 시너지, 반도체 생태계와 인프라 공급 안정성, 지방 정부와의 협력, 지역사회 발전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테일러 시를 선정했다.

 

경기도 기흥‧화성캠퍼스-평택캠퍼스-미국 텍사스를 잇는 ‘반도체 벨트’를 구축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에 오르는 ‘시스템 반도체 2030’ 구상을 구체화할 전략이다

 

SK 역시 북미를 중심으로 하는 설비 투자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9.8GWh 규모의 1공장을 가동 중이며 11.7GWh의 2공장도 추가 건설 중이다.

 

포드와도 손잡고 터키에서도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SK의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인텔(Intel)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에 이어 ‘인사이드 아메리카’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R&D센터 설립을 미국에 추진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를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아이오닉5 양산에 들어간다. 이 공장은 아세안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전용 전기차를 생산하며 아세안 각국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을 촉진하고, 도요타‧혼다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들이 70% 이상 점유한 아세안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역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가시화한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과 하류 제품 생산을 통해 연간 20억 6000만 달러(연간 2조 4000억 원)의 매출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포스코 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리튬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리튬 생산에 들어간다.

 

최적의 염호 리튬 상용화 건설 공장 부지를 아르헨티나로 선정하고 광권 인수에서부터 탐사, 생산공장 건설 및 운영 등 전 과정에 걸쳐 아르헨티나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살 예정이다.

 

착공에 들어간 염수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000t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총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 3000만 달러(원화 약 9500억 원)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 중국에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제3국으로 재편되고 있는 추세”라며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은 탈(脫)중국화를 부추기고 있다. 우리 기업 역시 안정적인 공급망 네트워크를 확보애 위기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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