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구관이 명관이다. ‘박항서 매직’이 그립다.” 베트남 축구가 박항서 이전으로 돌아갔다. 박항서 감독 시절 ‘동남아 최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이제 ‘동남아 맹주’ 베트남은 없다. 영광은 사라지고 씁쓸한 패자의 상처만 남았다. 베트남은 박항서와 ‘이별’ 후 전 일본 국가대표 감독 트루시에를 선택했다. 트루시에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를 기록했다. ‘동남아 라이벌’ 태국과 인도네시아에도 번번이 무릎을 끓었다. 트루시에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 예선서 인도네시아 2연전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원정에서 0-1, 홈에서 0-3으로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승점 3점으로 조 3위, 최종예선 탈락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축구팬들은 라이벌 인도네시아전 3연속 패배에 ‘멘붕(멘탈붕괴)’다. 비판이 ‘경질하라’는 분노로 옮겨갔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결국 칼을 빼어들었다. 2차전 대패 직후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을 끝으로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이 종료된다”며 사실상 경질을 공지했다. ■ 아시안컵-월드컵서 라이벌 인도네시아에 ‘3연속 패배’ 멘붕...트루시에 경질 트루시에호는 그동안 한국에게 0-6 대패했다. 지난
말레이시아는 지금 라마단(Ramadan) 기간이다. 통치자 인장 보관인이 지난 12일부터 라마단을 시작한다는 이브라힘 국왕의 결정을 라디오를 통해 알린 지 보름이 지났다. 라마단은 초승달이 보일 때 시작해서 다음 초승달이 보일 때 끝난다. 이슬람력은 윤달이 없는 순 태음력이라 양력 날짜는 해마다 조금씩 앞당겨진다. 지난 해에는 3월 23일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3월 10일부터이지만 10일에 초승달 관측이 안돼 12일로 연기됐다. 3월 12일부터 4월 10일까지가 라마단 기간이다. ‘강렬한 더위’란 뜻의 라마단은 이슬람 달력에서 아홉 번째 달의 이름이다. 마호메트가 알라에게 처음으로 코란을 계시 받은 날이 속해 있는 달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 달 동안 금식, 금욕을 하며 경건하게 지낸다. 라마단을 금식 성월이라 부른 이유다. 라마단 금식에 대해서는 코란에 나와 있다. “하얀 실이 검은 실과 구별되는 아침 새벽까지 먹고 마시라. 그런 다음 밤이 올 때까지 단식을 지키고 여인들과 잠자리를 같이 하지 말 것이며 사원에서 경건한 신앙생활을 할 것이라. 이것이 알라께서 제한한 것이니”(코란2장 187절) 금식은 해가 뜰 때부터 시작해서 해가 질 때까지 한다. 올해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69)에 이어 보반트엉(Võ Văn Thưởng, 53)까지 베트남 주석이 2년만에 2명이 자진 사임하면서 ‘정치지진’이 강타했다.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보티안쑤언(Võ Thị Ánh Xuân, 54) 부주석이 보반트엉 전 주석의 사임에 따라 지난 3월 21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주석 권한대행으로 임명되었다. 이번 발표는 제15대 국회 제6차 임시회가 종료된 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발표하였다. 쑤언은 국회가 새 주석을 선출하기 위해 소집될 때까지 이 직책을 맡게 된다. ■ 50대 보반트엉 주석 1년만에 사임, 베트남 정치적 불안정 부채질 50대 보반트엉은 2023년 2월부터 베트남의 주석에 올랐다. 부정부패에 대한 책임으로 실각한 응우옌 쑤언 푹(2021년 4월부터 2023년 1월)의 후임으로 선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만에 베트남에서 두 명의 주석이 사임한 것도 이례적이다. BBC News Vietnam는 싱가포르 ISEAS 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인 응우옌 칵 장(Nguyen Khac Giang) 박사의 분석을 실었다. 그는 “트엉 전 주석이 재임한 기간이 거의 임기인 약 12개월에 불과하다. 베트남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오픈베타를 진행 중인 태국 현지 앱스토어에서 인기와 매출 1위를 동반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태국과 캐나다에서 오픈베타를 시작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서비스 하루만에 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인기 1위를 기록 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으로,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5일만에 사전등록자 수 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정식출시 전까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다양한 인게임 정보와 이벤트 등을 공식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5월 중 글로벌 정식출시 예정이다.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베트남이 오는 7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6% 인상한다. 24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월 최저임금과 시간당 최저임금을 현 수준 대비 6% 인상하는 것으로 조정키로 했다. 최저임금 관련 법안 초안을 준비 중인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는 전날 국가임금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시행령이 발표될 경우 7월 1일부터 지역별 월 최저임금은 △1지역 496만동(약 27만원) △2지역 441만동(약 24만원) △3지역 386만동(약 21만원) △4지역 345만동(약19만원)으로 인상된다. 2022년 7월 최저임금을 6%를 인상한 데 이어 약 2년 만이다.
학원물과 심리 스릴러가 결합한 ‘피라미드 게임’이 아시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4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 3월 2주차(3월 11일~3월 17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게임’(영제: Pyramid Game)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또 태국과 말레이시아 3위, 필리핀 8위 등 아시아 곳곳의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김지연, 장다아 등이 주연으로 활약한 ‘피라미드게임’은 첫 공개 이후 매주 순위가 점진적으로 상승해왔다. 특히 최종회가 공개된 21일이 포함된 3월 3주차 성적과 종영 이후 전 회차를 정주행하기 위한 유저들에 따른 추가 순위 상승도 기대된다. 이는 앞서 공개됐던 한국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청담국제고등학교’ 등이 뷰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던 것과도 연결된다. 뷰 관계자는 “학원물과 심리 스릴러가 결합한 ‘피라미드 게임’의 현지 흥행은 K드라마를 소비하는 뷰 유저들의 관심사가 단순히 한국의 로맨스 장르를 넘어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달고냑의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백연여고 2학년 5반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2020년
여행객을 가장해 한국에 불법 입국한 뒤 일자리를 찾으려던 베트남인들과 중개책이 베트남 현지 공안에 적발됐다. 24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부 투아티엔후에성 공안은 호앙 반 박(28), 쩐 홍 콴(35), 르 반 히엔(42) 등 한국 불법 입국 중개책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 회사를 설립해 베트남인 16명이 관광객 신분으로 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관련 서류를 꾸미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베트남인들은 1인당 우리 돈 약 2280만 원 정도의 중개료를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는 12세기 초에 세워진 세계 최대의 석조사원이다. 30여 년간 매일 2만 5000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지어졌다. 앙코르 와트는 400여 년 동안 밀림 속에 방치되었다 1860년 우연히 발견된 세계 7대불가사의 중 하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자 앙코르 와트에도 예전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붐비는 ‘관광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지난해는 전년 비해 약 50여만명이 늘어났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조성진 기자와 함께 '왕국의 사원' 앙코르 와트 ‘시간여행’을 떠난다. 풍경에 새로운 숨길을 불어넣는 그의 '역사인문기행'에 동참해보기를 바란다. [편집자주] ■ 봉헌식, 신을 만나러 가는 길 행렬을 멈춘 왕은 코끼리 가마에서 내려 마중나와 있던 대사제와 신하, 그리고 건축 총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진입로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거대한 인공호수에 떠 있는 사원 입구가 눈앞에 펼쳐졌다. 사원을 착공한 지 이십 년. 이제 공사 마무리 단계다. 살아있는 왕일 때, 비슈누신에게 바치는 봉헌식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신하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공물을 바쳐야 했던 지방 호족들은 또 어땠는가. 강력한 왕권이 없었다면 시작도 못했다. 영원히 남을 하나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