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LY주식회사(라인야후)는 일본에서 라인 메신저 내 ‘AI 어시스턴트’(인공지능 비서) 유‧무료 서비스를 출시했다. ‘라인AI어시스턴트’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을 활용해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거나 상담해주는 서비스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본 라인 앱 버전 14.1.0 이상이 필요하다. 하루 5건까지 무료로 AI 답장을 받을 수 있으나 텍스트 메시지로만 이용할 수 있고, 이미지‧파일의 번역‧요약‧분석 기능은 이용할 수 없어, 무료 버전의 한계가 있다. 세금을 포함해 월 990엔(약 9천원)의 유료 요금제에 가입하면 번역‧요약‧분석 등 모든 기능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라인은 지난 1월 말 일본에서 오픈AI의 API를 이용해 생성형 AI와 다른 이용자에게 질문할 수 있는 서비스인 ‘라인 AI Q&A(질의응답)’를 출시했었다. 라인 메신저 홈에서 전용 페이지에 접속해 질문을 올리면 AI가 먼저 질문에 답변하고, 이후 다른 이용자들도 답변할 수 있어 질문자가 다양한 의견을 참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라인야후는 소개했다. LY주식회사는 지난 2023년 10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만든 일본 합작
2023년 외국기업의 직접 투자액(FDI)가 1993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곤 있지만 2023년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에서 대중국 FDI는 330억 달러(원화 약 44조 원)에 불과했으며 이는 1993년 275억 달러(원화 약 36조 7,400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액수다. 대중국 FDI는 2021년 3,441억 달러(원화 약 458조 8,00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고 2022년에는 1,802억 달러(원화 약 240조 3,000억 원)를 기록했는데, 2023년에는 2022년 대비 81.68%나 급감했다. 국가외환관리국 데이터는 자금의 순 흐름을 측정하는 것으로, 외국 기업의 이익과 그들의 중국 내 사업 규모 변화를 반영한다는 게 정설이다. 중국 상무부는 2023년 대중국 신규 FDI가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지난 1월 공개했는데 상무부 자료는 기존 외국기업들의 재투자 실적을 포함하지 않아 국가외환관리국 집계보다 변동성이 적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고금리, 미중간 지정학적 긴장, 반간첩법 시행 등에 따라 외국 기업들이 자금을 중국 밖으로 빼는 상황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2024년 중국의 춘절 연휴 기간 현지 관광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1인당 지출액은 2023년보다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지난 2월 10일부터 2월 17일까지 중국 춘절 기간 동안 중국내 관광객 숫자는 4억 7,400만 명으로 집계했으며, 이는 2023년 중국 춘절 대비 34.3%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적인 2019년과 대비했을 때 19% 증가한 수치다. 지출액은 6,236억 8,700만 위안(원화 약 116조 9,015억 원)으로 2023년 대비 47.3% 증가했으며 2019년 대비 7.7% 지출액이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교통부와 철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철도 여행건을 9,950만 건으로 계산해 2019년 대비 36% 늘어난 것으로 계산하고 2024년 실제 가계 소비 증가율이 6%에 달할 것으로 골드만삭스의 추이샨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다만, 1인당 일일 지출액은 평균 166위안으로 2023년 174위안보다 5%가량 감소해 코로나19 이후 관광에서 소비하향 추세가 나타나 소비액 회복 속도는 더디다고 진단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에 따르면 2월 10일부터 2월 17일까지
일본의 차량용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가 또다시 8조 원대 대형 인수합병(M&A)을 발표했다. 만성 적자로 일본 정부의 지원금을 받았던 르네사스(Renesas)의 과감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15일 르네사스는 호주 증권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용 소프트웨어(SW) 기업 알티움을 59억 달러(원화 약 7조 8,6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알티움의 전문 개발자용 PCB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산업․항공산업․통신산업 등에 주로 쓰이며, 이번 인수로 부품 및 시스템 설계 전반에 걸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모든 설계 단계를 클라우드에서 실행할 방침이다. 일본 르네사스는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독일 인피니언, 네덜란드 NXP, 스위스 ST마이크로와 함께 각 국가를 대표하는 차랑용 반도체 기업이자 ‘빅5’로 통한다. 자동차 전장 시스템 전반을 제어하는 마이크로콘트롤러유닛(MCU)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납품처도 도요타(Toyoa), 혼다(Honda), 닛산(Nissan),을 비롯한 일본 완성차 기업을 포함해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하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율주행 기
닥터나우가 2월 중으로 일본에 지분 100%로 구성된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 2월 6일 닥터나우에 따르면, 닥터나우 장지호 창업자가 일본에서 2월 중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법인장을 직접 맡아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닥터나우 일본 법인은 프론트엔드(Front-end) 개발자 등 초기 인력의 현지 및 국내 채용을 추가 진행 중에 있다. 회사 측은 한국사업총괄로 정진웅 사장을 선임, 한국과 일본 각 사업의 실행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를 정비했다. 정진웅 사장은 모건스탠리 아시아 출신으로 지난해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선임되며 닥터나우의 성장전략을 전담해오고 있다. 일본시장은 비대면진료와 약배송이 합법화되어 다양한 의료기관과 약국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는 시장이다. 닥터나우 장지호 창업주는 “닥터나우가 한국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에서 로컬화된 프로덕트를 구축하는 것이 시장 진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나우 정진웅 대표는 “대한민국의 비대면진료 보편화의 사명을 만들어낼 닥터나우가 꾸준히 고객 만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사업성 면에서 건실한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미-반중’ 후보인 대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65) 주석이 차기 총통에 당선됐다. 대만 경제일보 등 현지 미디어는 13일(현지 시각)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입원위원(국회의원) 선거 투표에서 라이칭더가 당선이 되었다고 전했다. 대만 중앙선거위원회는 라이칭더 후보가 558만 6019표(40.05%), 허우유이(侯友宜·63) 후보가 467만 1021표(33.49%), 커원저(柯文哲·65) 후보가 369만 466표(26.46%)를 각각 기록했다고 최종 집계했다. ■ ‘대만 주권’ 강조 민진당 사상 초유 12년 연속 집권 성공 친미-반중 성향인 민진당은 대만에서 1996년 직선제 총통 선거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12년 연속 집권에 성공했다. 라이칭더 주석은 퇴임하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뒤를 이어 민진당의 사상 초유의 3선 연임에 성공했다. 민진당은 대만 주권 문제로 중국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라이칭더 후보는 중국과의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이번 선거를 치렀다. 그는 당선 직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다. 그의 “대만과 중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는 그의 발언은 선거 내내 관심을 받았다. 당선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중화민국의
일본의 교육부인 ‘문부과학성’이 메타버스 고등학교 인가를 내줬다. 학생들은 3D 아바타를 사용해 원격으로 학교에 출석하고 교육받으며 정규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일본 VR 개발사인 아오미넥스트(AOMINEXT)는 가상 고등학교를 위한 메타버스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학교법인인 아오티가 학원 유시국제고등하교(Yushi International High School)에 ‘메타버스 학생’ 기획 및 시스템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한국의 교육부에 해당되는 ‘문부과학성’의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로 학교교육법 제1조에 정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하며, 학생들은 교과과정 수료 시 일반 고등학교 졸업장을 발급받는다. 유시국제고등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메타버스 학교생활의 장점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아바타로 등교해 외모‧성별‧콤플렉스 고민이 없고 학교생활을 자신답게 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교는 메타버스 학생 전원에게 무료료 VR 기기를 대여 해준주고 ‘줌’과 같은 화상 회의 제공 플랫폼 이용해 VR 공간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사용되는 메타버스 환경은 단순 커뮤니케이션 도구 개념이 아니라 메타버스 공간, VR 공간 기술도 학습한다. 대학이나 전문학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023년 하반기에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 런’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려세우기 위해 중국 정부가 그간 갖은 노력을 다했음에도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이에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 날아가 서방 기업인들을 상대로 투자를 호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구애’가 성공할지도 미지수다. 지난 11월 19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올해 1~10월 대(對)중국 FDI가 9,870억 위안(원화 약 177조 원)으로 2022년 1~10월 대비 9.4% 줄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의 ‘셀 차이나’(중국 주식 매도)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중으로 2023년 상반기엔 대중 FDI가 전년 대비 2.7% 줄었지만, ▲1~7월 -4% ▲1~8월 -5.1% ▲1~9월 -8.4% 등 점점 감소 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2023년 들어서면허 누적 FDI를 발표하기만 할 뿐 월간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장조시 기관인 윈드가 지난 9월 치 FDI를 자체 분석했는데 728억 위안(원화 약 13조 원)에 그치며 2022년 9월 대비 34%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