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청와대 뒤 산’으로 불리는 북악산(원래 백악산) 한양도성길 북측면이 1일 개방되었다. 이번에 개방된 구간은 ‘김신조 사건’ 이후 보안상의 이유로 출입금지 구역으로 통제에 들어갔다. 1968년 1월 21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은 북한 특수부대원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내려오는 일이 있었다. 당시 군인과 경찰 30명과 시민 8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컸다. 지금도 북악산 정상 아래 '김신조 나무'라는 총알이 박혀 있는 소나무가 사건을 증언하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외부인이 청와대로 접근하기 쉬운 주변 통로와 산길 등의 출입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비상시에 소속된 지역과 직장 등을 지키는 예비군 제도도 만들어졌다. 이제 개방된 구간은 52년간 출입금지되었던 곳이라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평이다. 더욱이 서울 한복판이라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도심의 녹지 공간을 시민들이 누리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북악산, 인왕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1968년과는 남북관계 등 상황이 달라져 청와대 근처 보안도 점차 풀려왔다. 2017년엔
“제2의 이태원 사태 막자”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이태원 등 서울의 대형 클럽들이 주말 동안 일제히 휴업하기로 했다. 각 클럽들은 “방역 당국과 지자체와의 협의 끝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할로윈 기간 휴업을 자체적으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에 있는 대규모 인기 클럽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다. 통상 할로윈 때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뒤 세계음식거리의 술집들은 코스튬을 입고 방문하면 음식값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해왔다. 젊은층이 클럽 등 밀폐시설에 밀집하는 할로윈데이를 계기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다면서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도 문을 여는 업소에 공무원들을 배치해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9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최종 확정 받았다. 대법원은 이 전 대통령이 실제 죄를 지었다고 보고, 다스도 이 전 대통령이 ‘진짜 주인이 맞다’고 인정했다. 대법원 2부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음달 2일 동부구치소에 다시 수감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중 법원에서 유죄 확정신고를 받은 것은 전두환-노태우-박근혜에 이어 네 번째다.
롯데백화점이 27일부터 개막하는 ‘2020 대구시무형문화제재전’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23일 대구시 무형문화재 11호로 지정된 전통 민속주인 ‘비슬산하향주’의 계승자 박환희 씨를 초청해 하향주 역사와 조주법 강의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하향주는 비슬산의 맑은 물과 누룩, 유가 찹쌀, 약초 등으로 빚어낸다. 신라시대 고찰인 유가사에서 조주를 시작해 역사가 1000 년을 자랑하며 365일 숙성‧발효된다. 연꽃향이 뒷맛으로 남고, 17도의 부드러운 도수를 가진 것으로 애주가들에게 유명하다. 4대째 하향주 전통조주법을 계승 중인 박한희 씨는 롯데백화점 특강을 통해 하향주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2019년에 달성군청과 협약을 맺고 하향주를 포함해 달성군 농특산물 브랜드 '참달성'을 브랜딩하고 판로 지원 등을 돕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센터 김정은 실장은 "앞으로도 지역 무형문화재 등 재밌고 유익한 아이템을 발굴해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돕기 위해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 캠페인에 동참했다. ‘핸드 인 핸드’ 캠페인은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으로, 타기관으로부터 지목 받은 기관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입해 다음 참가기관에 선물하게 된다.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응원 문구 및 사진을 SNS에 올리며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을 알리고 착한 소비를 장려하는 방식이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로부터 지정되었고, 다음 참여 기관으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지정하여, 인도네시아 장인들이 현지 재료로 만든 티크 젓가락, 받침 셋트를 구입해 전달했다.
“코로나19 시대 의료 등 서비스 분야에서 한-아세안 ‘로봇 협력’ 빨라진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한국로봇산업협회(KAR)와 ‘한-아세안 온라인 로보틱스 파트너링 프로그램’(10월 28~31일)까지 개최한다. 한국 최대 로봇전시인 ‘2020 로보월드(ROBOT WORLD 2020)’ 계기에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 7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의 로봇 기업들이 참여한다. 행사에서 세계 5대 로봇 강국인 한국의 회사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 온라인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국과 독일,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5대 로봇 강국인 한국과 2021년까지 20~25%의 로봇매출 성장이 전망되는 아세안이 이번 기회를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온라인 상담회에 참여하는 아세안 기업은 △서비스 로봇, △교육 로봇, △ICT 솔루션, △자동화 시스템 등 다양하다. ▲로봇 밀도 1위인 싱가포르의 가정, 학교, 헬스케어, F&B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 및 로봇 앱 제공업체와 교육 시스템 제공 업체, ▲인도네시아 교육용 로봇 공급업
한-아세안센터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공동 주최한 ‘국제콘텐츠마켓(SPP) 2020(7.13~8.14)’이 약 7900만 달러(약 894억 9910만 원)의 온택트 비즈매칭과 함께 성황리 마쳤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측에서는 9개국(라오스 제외) 100개 기업 참여해 581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있었다. 그 결과 MOU5건 성사가 이뤄졌다. SPP는 아세안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한국 콘텐츠 기업들을 조명함으로써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력 활성화를 위한 센터의 활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계기로 활용되었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SPP 온택트 비즈매칭으로 아세안 측과 정식 수출계약을 맺은 기업 선정된 기업을 만나봤다. 첫 번째로는 세계 최초 드론을 소재로 한 드론스포츠 애니메이션 ‘에어로버’를 만든 조규석 픽셔너리 아트팩토리 총감독이다. ■ 세계 최초 드론스포츠 애니메이션 ‘에어로버’ 인도네시아 진출 Q1. ‘드론’을 소재로 다룬 것도 특이한데 드론을 소재로 한 ‘드론스포츠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는데 픽셔너리 아트팩토리를 소개해달라. A. 픽셔너리 아트팩토리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창업한 애니메이션 콘텐츠전문 기획 제작 회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미하엘 라이펜슈 주한 독일 대사 등 6개국 주한 대사들로부터 신임장(信任狀)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11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는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 주한 파키스탄 대사, 글로리아 마르가리타 시드 카레뇨 주한 칠레 대사,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미하엘 라이펜슈 주한 독일 대사다. 신임장 제정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응우옌 부 뚱 대사는? 1963년 박닌성 꾸에보현 출신으로 1988년 베트남 국립외교아카데미 학부 과정을 졸업하고 1990년에 베트남 외교부에 입부했다. 이후 그는 외교아카데미 동남아연구팀 부팀장, 국제정치학과 부과장, 미국대사관 부대사, 전략연구연구원 원장, 베트남 외교아카데미(DAV) 원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