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로 임기가 끝나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23일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인디케이트 폴리틱 인도네시아가 4월 4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7.2%가 ‘조코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2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76%였다. 다른 여론 조사 기관도 비슷하게 집계됐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 조사연구소(LSI)가 실시한 여론조사도 76.2%가 조코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조코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 ‘사회 원조 정책’이라고 답한 사람이 31.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6%가 ‘사회 기반시설 개선’으로 꼽았다. 조코위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사회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면서 경제규모(GDP)를 43% 늘렸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4년 대통령 취임 당시 인도네시아는 구매력 평가지수(PPP)를 기반으로 계산한 GDP는 세계 10위였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중국, 미국, 인도, 일본, 독일, 러시아에 이어 7위로 올라섰다. 2027년에는 러시아를 제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63세인 조코위 대통령은 자바 중부도시 수라카르타(솔로)의 빈민가에서
2023년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 7750만명이다. 인도, 중국, 미국 다음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2018년 2억 6700만명에서 5년 동안 1050만명(3.9%)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는 2045년에 3억 2400만명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인구증가율은 점차 감소해 현재 연 1%에서 0.67%로 낮아질 전망이다. 인구증가율이 낮아지는 배경엔 결혼을 하지 않거나 미루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는 사회적 추세에서 찾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에 결혼한 사람은 157만 7천 쌍이다. 이는 2022년 170만 5천 쌍에 비해 12만 8천 쌍(7.5%)이 감소한 수치다. 결혼 건수가 지난 10년 동안 계속 감소하고 있다. 결혼이 줄어들면 출산율이 감소한다. 인도네시아의 합계출산율, 즉 가임 여성 1인당 출산율은 2018년 2.23에서 2023년 2.1로 감소했다. 2.1은 인구가 줄어들지 않고 유지되는 기준 수치다. 출산율이 계속 하락하면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들어 인구통계학적으로 ‘보너스’라 일컫는 기간이 줄어든다. 보너스는 생산연령 비중이 늘어 소비와 경제성장을
엔비디아(NVidia)가 인도네시아에 인공지능(AI) 센터를 구축한다. 미국 반도체 설계회사 엔비디아가 인도네시아에 2억 달러(원화 약 2,700억 원)를 투입해 AI(인공지능) 센터를 구축한다고 인도네시아 통신부 장관이 밝혔다. 지난 4월 5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신부‘부디 아리 세티아디’ 장관은 전날인 4월 4일 성명을 내고 엔비디아와 인도네시아 통신 회사 ‘인도삿’이 2024년 연내 중부 자바주 수라카르타에 2,700억원을 투자해 AI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센터는 인적 자원 개발과 통신 인프라 등으로 구성된다. AI 센터 위치가 수라카르타로 결정된 배경은 우수한 인적 자원과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라카르타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고향이다. 엔비디아가 인도네시아 진출을 확대한 것은 생성형 AI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수라카르타 시장은 엔비디아의 AI 센터 구축 소식에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기브란 시장은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이자 지난 2월 대선에서 부통령으로 선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2023년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공기가 오염된 국가로 지정되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14위, 라오스 21위, 베트남 22위다. 스위스 IQ에어(IQAir, 아이큐에어)가 ‘제6회 연례세계대기질보고서’를 3월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는 기후 조건과 국경을 넘는 연무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여 거의 모든 국가에서 PM2.5 농도가 상승했다. 특히 공해가 가장 심각한 도시 실시간 순위(4월 3일자)를 보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태국 치앙마이(1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3위)의 뒤를 이어 대기질 지수에서 전 세계 7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하노이의 PM2.5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PM2.5 가이드라인보다 거의 9배 높은 43.7μg/m3에 달했다. 베트남 대기 오염의 주 원인은 노후화된 차량, 석탄 발전소, 산업 활동, 비효율적인 폐기물 관리 관행 등이다. 특히 메콩 삼각주에서 수확 후 볏짚을 태우는 농업 관행도 이 지역의 오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3년 엘니뇨로 인해 기후 조건이 대기질 위기를 악화시켰다. 발전, 산업 운영, 차량 배출, 야외 연소 등이 이 지역의 PM2
학원물과 심리 스릴러가 결합한 ‘피라미드 게임’이 아시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4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 3월 2주차(3월 11일~3월 17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게임’(영제: Pyramid Game)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또 태국과 말레이시아 3위, 필리핀 8위 등 아시아 곳곳의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김지연, 장다아 등이 주연으로 활약한 ‘피라미드게임’은 첫 공개 이후 매주 순위가 점진적으로 상승해왔다. 특히 최종회가 공개된 21일이 포함된 3월 3주차 성적과 종영 이후 전 회차를 정주행하기 위한 유저들에 따른 추가 순위 상승도 기대된다. 이는 앞서 공개됐던 한국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청담국제고등학교’ 등이 뷰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던 것과도 연결된다. 뷰 관계자는 “학원물과 심리 스릴러가 결합한 ‘피라미드 게임’의 현지 흥행은 K드라마를 소비하는 뷰 유저들의 관심사가 단순히 한국의 로맨스 장르를 넘어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달고냑의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백연여고 2학년 5반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2020년
“신들의 섬, 외국인 관광객 발리 입국시 관광세 낸다.”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지 발리섬이 관광세를 도입한 지 20여일이 되었다. 발리는 올해 2월 14일부터 섬을 방문하는 모든 외래 관광객에게 15만루피아(한화 약 1만3,000원)를 관광세(Tourist Tax)로 부과했다. 발리 여행을 하는 동안 총 1회만 지불한다. 출국 후 재입국할 경우 다시 지불한다. 명칭은 관광기여금(Tourist Levy)다. 명분은 문화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소위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으로 관광객 과잉유입과 무분별한 쓰레기투척, 각종 소음, 교통 혼잡, 몰상식한 자연 훼손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발리 주정부는 관광객들이 붙여주는 신들의 섬 , 천국의 섬, 사랑의 섬등 명성에 걸맞게 발리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결정을 내렸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어 “관광 기여금은 발리문화 보호와 발리의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라며 2025년 최우선 과제는 문화보전과 쓰레기 관리라고 덧붙였다. 발리 주정부는 발리에 입국하기 전 온라인(Love Bali (baliprov.go.id)을 통해 완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가 3월 6일 쁘라보워 수비란토(Prabowo Subianto,73)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자 8대 대통령 당선자를 예방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상덕 대사는 지난 2월 대통령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가 오는 10월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쁘라보워 국방장관은 지난달 14일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는 개표율이 90% 상황에서 표본 개표서 지지율 59% 얻었다. 결선 투표 없이 당선 확정되었다. 쁘라보워는 조코위 대통령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해 야권 유력후보들을 쉽게 이겼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000만 명, 1만 7000개 섬이 있는 나라다. 공식 집계는 최대 한 달이 걸린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전역의 투표소 표본 개표(히퉁 츠팟, hitung cepat·신속 집계)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한다. 대통령 선거 최종 결과는 3월 20일 전후 발표된다. 쁘라보워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오는 10월 20일 5년 임기의 인도네시아 8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내가 인도네시아 대통령이다. 모든 인도네시아인의 승리다.” 72세의 국방장관 쁘라보워가 14일(현지시간) 열린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현지 자카르타포스트 등 미디어에 따르면 쁘라보워는 자카르타 중부 스나얀의 한 체육관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 앞에 나타나 “표본 조사 결과 과반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승리는 모든 인도네시아인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개표율이 90% 상황에서 표본 개표서 지지율 59% 얻었다. 결선 투표 없이 당선 확정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000만 명, 1만 7000개 섬이 있는 나라다. 공식 집계는 최대 한 달이 걸린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전역의 투표소 표본 개표(히퉁 츠팟, hitung cepat·신속 집계)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한다. 2004년 직접 투표를 시작한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치러진 네 번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대선 결과를 승패를 좌우한 요인 중 하나는 70% 이상 지지율의 조코위 대통령의 쁘라보워를 후계자로 지명한 것이다. 쁘라보워는 조코위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면서 ‘적과의 동침’이 현실화되고 인도네시아 정치판이 요동쳤다. 조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