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토교통부네 코나 EV의 배터리를 전면 교체한다는 리콜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한 LG에너지솔루션이 리콜 비용을 분담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자동차가 제출하는 리콜계획에는 코나EV의 배터리셀, 배터리팩, 배터리시스템을 전략 교체하는 방안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교체 비용은 현대자동차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의해 분담 비용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EV의 리콜 계획과 관련해서 말을 아껴왔고, 차량 화재에 대한 결과 전까지 원인이 불명확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 중 ‘아이오닉 5’의 공개를 앞둔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전면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이노베이션과 소송을 진행중인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와 관련된 사항에서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와 원인 규명과 필요한 사항에 대해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리콜에 대해선 역시 말을 아끼고 있다.
LG화학이 ESG 채권 8200억 원, 일반 회사채 3800억 원을 포함한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ESG 채권은 물론, 회사채 총발행 규모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 ESG 채권 최대 기록은 현대제철이 2021년 1월에 기록한 5000억 원, 회사채 최대 기록은 2020년 2월 SK하이닉스가 기록한 1조 600억 원 이었다. LG화학의 80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 발언은 ESG 경영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회사채에 대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역대 2번째 규모인 2조 56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을 확인한 LG화학은 당초 계획인 6000억 원에서 2배 증액한 1조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LG화학은 2019년 3월 수요예측에서 2조 64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회사채는 그린본드(Green Bond)와 소셜 본드(Social Bond)가 결합된 지속가능본드(Sustainablilty Bond)로 발행될 예정이다.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
LG CNS가 한국영어교육학회(KATE)로부터 AI 영어교육서비스의 교육인증을 받았다. AI 기반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한국영어교육학회의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 최초다. LG CNS가 인증 받은 AI 영어교육서비스는 ‘AI튜터’와 ‘AI토익스피킹’으로 학습자들이 스마트폰이 있다면 AI와 비대면으로 영어학습을 할 수 있어 회사에선 직장인들이, 학교에선 학생들이 영어교육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영어교육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영어교육회는 영어교육학 전공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인증을 부여한다. LG CNS의 AI 기반 영어교육서비스는 AI와 학습자 간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과 실제 영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고 캐럿글로벌, YBMNET, 윤선생, 파고다 등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튜터는 지난해 1월 오픈 이후 약 40만 명의 학습자가 사용 중이며 LG 계열사 20개를 포함한 약 50개 기업과 지자체에서 직원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AI토익스피킹은 ‘사진 묘사하기’, ‘의견 제시하기’ 등 토익스피킹 파트1~6 내용을 AI와 학습하는 서비스로 수험생들의 토익스피킹 레벨 수준을 분석해 AI의 분석데이
LG화학이 글로벌 현지 고객을 위한 고객 지원 전문 조직을 확대한다.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시(無錫市)와 테크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한 LG화학은 300억 원을 투자해 까오신구(高新區)에 고객 기술 지원 및 개발 업무 등을 전담하는 ‘화동(華東) 테크센터’를 건설를 건설한다. 우시시는 건설에 필요한 부지와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해 2021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2년 5월에는 테크 센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화동 테크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약 1만㎡ 규모로 양산설비와 동등한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구축한다. 가공 및 첨단 분석 설비에 90억 원을 투입하고 현지 채용을 포함한 소속 연구인력의 절반을 석사 이상 인력으로 구성해 중견기업 연구소 이상의 설비와 전문인력을 갖출 예정이다. 압출가공, 사추기술 등의 응용기술팀, 폴리올레핀(PO), 고기능합성수지(ABS), 고흡성수지(SAP), 고기능수지(HPM) 등 주요 제품별 전담 조직을 포함해 약 6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상주해 고객 기술 지원도 담당한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화동 테크센터는 중국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국영석유 페르타미나(Pertamina)가 전기차(EV) 배터리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CNBC 인도네시아 9일자에 따르면 ‘니케 위드야와티(Nicke Widyawati)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광업, 정제 또는 제련소, 전구 공장, 음극 공장, 배터리 셀 공장, 배터리 팩,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7단계의 산업 체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르타미나가 전구체, 음극, 배터리 셀, 배터리 팩, 재활용 등 4개 단계에 참여할 것”이라며 “올해 페르타미나, MIND ID(Mining Industry Indonesia), 국영 니켈 광산 Aneka Tambang Tbk(Antam), 국영 전력 PLN(Perusahan Listrik Negara)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배터리홀딩(IBH)'이 설립돼 LG 화학, 중국 CATL, 미국 Tesla 등 글로벌 기업과 곧 제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중국 회사 CATL와 계약을 맺었다. 조만간 한국 LG화학과 계약이 이뤄질 것이다.인도네시아 배터리홀딩으로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분야도 진출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저장에 대한 테
LG디스플레이가 8000억 원이 넘는 투자하는 베트남 하이퐁 공장 증설에 들어간다. 지난 7일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는 LG에 발급한 약 7억5000만 달러(약 8385억원) 변경 투자 허가서 발급 기념식을 열었다. 레 반 타잉(Le Van Thanh) 하이퐁시 서기장은 “하이퐁은 투자자와 기업이 승인된 계획을 신속하게 단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는 등 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증설 작업에 다음달부터 착수하고, 오는 5월부터 신규 라인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라인 증설에 따라 5000여 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도 생산직 2000명을 추가 채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중소형·대형 OLED 모듈을 생산하는 하이퐁 조립공장을 설립, 2017년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공장 착공 당시 1억 달러(약 1121억 원) 규모였던 투자 자본금은 현재 32억 5000만 달러(약 3조 6432억 5000만 원)까지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국내에는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 해외에는 베트남 북부 하이퐁(LGDVH)을 비롯해 중국(광저우 3개, 난징 1개, 연태 1개) 등 아시아에서 모두 6개의 생산 공장을
LG화학이 2020년 매출 30조 575억 원, 영업이익 2조 3532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9%, 영업이익은 185.1% 증가해 연간 매출이 창사 이래 30조 원을 첫 돌파하면서 최대 매출을 갱신했다. 2020년 4분기 실적은 매출 8조 8858억 원, 영업이익 6736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2020년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하였으며, EBITDA도 사상 최대인 4조 6천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 증대의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한 한해였다”며, “특히 4분기에는 전지사업의 성공적인 분사 및 지속적인 흑자기조 유지 등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도에는 전년 대비 24.1% 증가한 37조 3000억 원을 매출 목표로 설정하고 전지재료, 지속가능 솔루션, e-모빌리티 소재, 글로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 영역 및 신성장 동력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고마 시의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LG 희망학교(LG Hope School)’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LG희망학교는 해외에서 취역계층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를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2012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시작되어 콩고민주공화국 등으로 프로젝트 영역이 확장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전기 인프라 환경이 취약한데다 아이들이 생계 문제로 가축을 돌보거나 집안일을 이유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환경이다. LG전자는 초등학교 3곳에 휴대용 보조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태양광 충전시스템 ‘솔라카우(Solar Cow)’를 설치해 아이들이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충전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인프라 환경과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LG전자의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과 ‘더 나은 사회 구현’ 등 지속가능경영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솔라카우를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 ‘요크’는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을 돕기 위해 만든 통합지원 플랫폼 ‘LG소셜캠퍼스’로부터 금융과 컨설팅을 지원받는 중이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
LG전자가 농어촌 상생협력을 위한 ‘1사 1촌 자매결연’을 추진 중이다. 1사 1촌 자매결은 농어촌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기업과 마을이 자매결연을 맺어 일손 돕기, 농산물 직거래 등의 방식으로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경북 영양과 전남 해남 등에 있는 4개 마을과 협약이 체결됐다. 자매결연 프로그램에는 농산물 구입 및 사회복지시설 기부, 공동시설 리모델링 및 가전제품 지원, 농번기 및 일손 필요시기의 봉사활동, 지진‧홍수 등 자연재해 복구활동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마을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가운데 이번에 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노트북도 전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북 영양과 전남 해남에서 재배된 배추로 만든 김장김치를 구입해 이달 서울 종로구 돈의동과 중구 남대문 지역 쪽방촌 800가구에 기부할 계획이다. LG전자 노동조합 또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을 실천하기 위해 경남 창원, 경북 구미, 충북 보은, 충북 청주 등에서 1사1촌 활동을 진행 중이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창원사업장을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로 구축에 나선다. LG전자는 2월부터 500억 원을 투입해 창원2사업장에 기존 생활가전 제품 시험실을 통합한 대규모 시험시설 구축을 구축한다. 새로운 통합시설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약 1만 8800㎡ 규모로 생활가전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험 과정에서 각종 센서를 통해 빅데이터가 수집되고 개발자들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이를 분석할 수 있다. 국가별로 다른 규격에 대응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등 다양한 시험이 진행되고 이를 통해 신제품의 개발기간을 단축하면서 품질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의류관리가전부터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등 프리미엄 청소기까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가전을 테스트하는 시험실을 하나로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개발과정의 효율도 높일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창원1사업장에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2017년부터 구축 중이다. 대지면적은 약 25만6천 제곱미터(m2), 건물 연면적은 약 32만2천 제곱미터 규모다. 총투자금액은 6천억
LG전자가 6년 가까이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스마트폰사업부 일부 매각에 나선다. 매각 대상은 베트남 시총 1위 기업 빈그룹이 떠올랐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 20일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구성원에게 직접 보낸 이메일에서 휴대폰을 접고 AI 가전· 차 전장으로 재편할 의지를 밝혔다. 권 대표는 “모바일사업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LG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용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을 철수 배경에는 글로벌 점유율서 1~2%로 미미하고, 23분기 연속 적자에 ‘한계’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TV-생활가전 사업이 글로벌 브랜드파워로 석권하고 있는 점을 비해 LG전자를 넘어 LG그룹 전체의 ‘아픈 손가락’으로 지목되어왔다. LG전자는 누적 적자가 불어남에 따라 2019년 스마트폰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적자 수준은 2019년 1조원에서 2020년 8000억원대로 줄어들었으나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매년 감소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지난해부터 그룹
‘LG전자 상생협력펀드’가 3차 협력사까지 확대 적용 된다. LG전자는 기존 1차,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적용해온 상생협력펀드가 2021년부터 3차 협력사에게도 확대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과 2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온 LG전자는 협력사들이 자금이 필요할 때 상생협력펀드를 활용해 저금리 대출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0년까지는 LG전자와 공정거래협약을 맺은 1차, 2차 협력사만이 지원 대상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LG전자는 3차로 협력사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자금 대출을 최우선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3차 협력사까지 범위가 확대되면서 상생협력펀드를 사용 가능한 협력사는 1000여 곳이며, 지원 한도는 1차 협력사 10억 원, 2차와 3차 협력사는 5억 원이다. 협력사들은 밀접한 교류와 상호발전을 위해 결성한 ‘협력회’ 회원사의 경우 최대 20억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또한 2020년보다 한 달 앞당겨 2월부터 무이자 자금 400억 원을 지원해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솔루션 구축과 노후설비 개선, 신기술 개발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