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2023년 기금 운용으로 100조원이 넘는 수익금을 벌어들이며 사상 최고 수익률을 실현했다. 12월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3년 국민연금 기금은 공단 내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후 역대 최고인 12%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연간 수익금도 1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전체 적립 기금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국민연금 기금이 두 자릿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2009년(10.39%), 2010년(10.37%), 2019년(11.31%), 2021년(10.77%) 등 4차례 뿐이다. 정확한 작년 국민연금 수익률은 오는 3월 최종 집계를 마치고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연금 기금이 이처럼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해 국내외 증시 훈풍에 힘입은 바가 크다. 2023년은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완화와 견조한 기업 실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등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23년 11월부터 연말까지 글로벌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산 등으로 급반등하면서 한때 들쭉날쭉하던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은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 약세 속에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후 역대 최악인 연간
국민연금이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운용 수익률이 -5.29%를 기록하면서 손실 규모가 51조 원을 기록했다. 12월 3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2022년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5.29%로 잠정 집계됐다. 9월 말 기준 수익률(-7.06%) 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20.45% ▲국내채권 -8.21% ▲해외주식 -4.84% 등에서 손실 폭이 컸다. 반면, ▲대체투자 15.64% ▲해외채권 4.74% 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전 세계적 긴축 기조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식‧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KOSPI)는 202년 1월부터 10월 말까지 -22.97%를 기록했고, 글로벌 지수(MSCI ACWI)은 -20.34%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은 238.7bp상승했으며 10년물은 199.2bp 상승했다. 2022년 미 기준금리가 0.75bp씩 세차례 인상되면서 미국채 10년물도 253.8bp 치솟았다.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이자‧배당수익 및 원화값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연중 수익률 발표에는 공정가치 평가액을 반영하지 않았다. 10월 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6월 2일 한국장학재단(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푸른등대 국민연금공단 기부장학금 기탁식’ 행사에서 1억 5000만 원의 장학금을 한국장학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취약계층 국민연금 수급자 본인 또는 그 자녀인 대학생 100명이 1인당 15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공단은 매년 ‘희망있는 장학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수급자 가정의 중‧고등학생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659명에게 약 7억1000만 원을 지원했다. 2022년에도 중‧고등학생 160명을 선발해 약 1억4000만 원의 금액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아동‧청소년 후원 프로그램, 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지원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사회공헌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하고자 2021년 8월 ‘국민연금 나눔재단’을 설립해 국민연금 제도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재단은 ▲저소득가입자 연금수급권 확보를 위한 ‘희망든든 연금보험료 지원’ ▲취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본부 운용역들이 1인당 7500만 원의 평균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국민연금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국민연금은 12월 3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21년 기금운용직 성과급에 필요한 예산인 70억 1000만 원을 증액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2020년 146억 5000만 원을 2021년 성과급 예산으로 확보했는데 2020년 성과가 예상보다 높아 성과급 지급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체 성과급이 216억 6000만 원에 달하면서 지급 대상인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역 289명은 1인당 평균 7500만 원 가량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상의 성과를 올리면 성과급을 받는데, 최근 3년간의 운용 수익률에 따라 받게 된다. 2018년 수익률은 20%, 2019년 수익률은 30%, 2020년 수익률은 50%가 성과급에 반영되는데, 2018년 기금 운용수익률은 -0.89%로 저조했으나 2019년 운용수익률 11.34%, 2020년 운용수익률 9.58%로 선전해 3년간 평균 운용수익률 6.54%를 달성했다. 이에 국민연금은 지난 7월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연봉의 평균 86
국민연금이 LG화학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 반대 입장을 밝혔다. 10% 남짓을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 국민연금이 반대입장을 공개 표명하면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위원회를 개최하고 LG화학의 분할계획서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이는 오는 30일 오전9시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열릴 예정인 LG화학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을 3일 앞두고 내려진 결정이다. 현재 LG화학의 지분 10%대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반기보고서 기준 33.34$%의 지분을 보유한 LG에 이어 LG화학의 2대 주주다. 유한 LG에 이어 LG화학의 2대 주주이다.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36%대이고 국내 기관투자자 지분율은 12~13% 수준이며, 개인투자자 지분율이 10% 안팎인 것을 볼 때 물적분할이라는 특별결의 사안에서 주주총회 출석 주주 의결견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수(지분)의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진행이 가능하다. 10%대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LG화학의 물적분할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주주총회를 3일 앞두고 28일, 29일 동안 LG화학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