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기업 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하향검토)에서 CCC(하향검토)로 강등했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태영건설의 자체 신용도와 동일하다. 이번 하향검토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것이라고 한신평 측은 밝혔다. 또한, 향후 워크아웃의 개시 여부와 진행 과정, 채권 손상 수준 등을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이 발행한 기업어음의 신용등급 역시 기존의 A2-(하향검토)에서 C(하향검토)로 낮췄다. 그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태영건설은 12월 28일 오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2024년 1월 11일 채권자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책은행의 기업어음(CP) 등 단기채 매입이 가시화된다. 2개의 펀드가 4월부터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이 주재한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국책은행의 기업채 매입 방안이 논의됐다. 지난 24일 채권시장안정펀드가 투자 리스크관리위원회를 개최회 3조원 규모의 1차 ‘캐피탈 콜’을 확정한지 3일 만이다. 캐피탈 콜은 실제 투자할 때 자금을 납입하는 방식을 뜻한다. 회의에서 조달금리 급등으로 자금 융통에 어려운 기업어음, 전자단기회사채(전단채),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등 단기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세부 대책을 논의하고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에서 30일부터 기업어음과 전단채, 여단채 매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증시안정펀드는 한국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이 7600억 원을 출자해 형성됐고 20조원 규모 추가 출자를 위해 23개 금융회사와 조율작업을 진행 중이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는 4월 2일, 증시안정펀드는 4월 2째주부터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부의 특수목적법인(SPC)에 기업채 매입을 위해 자금을 출자하는 것과 비슷한 기구를 산업은행과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