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주요 금융기관 중 씨티그룹이 가장 강력한 방역정책을 예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월 7일(미국 현지시간) 1월 14일까지 백신 의무화 명령을 공고하고, 이에 따르지 않는 직원들을 무급휴직 처분하고 직원과의 고용계약을 1월 말 종료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씨티그룹은 2021년 10월에는 백신 접종 완료가 고용의 조건이라고 의무화 조치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2021년 3월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행정명령에 협조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이번 통보에 대해서 밝히면서, ‘백신 의무화 조치’가 사무실에 복귀하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의 이번 조치는 미국내 사무실에서만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씨티그룹은 직원 9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마감시한을 앞두고 접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접종 정책은 현재 미국 금융사 중 가장 강력한 정책으로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타 금융사들은 백신 접종을 권장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부문을 단계적 폐지에 나선다. 10월 25일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축구 전략에 따른 고객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씨티그룹 본사는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의 소비자금융사업에서 출구 전략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출구전략의 모든 가능한 실행 방향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왔으나, 부득이하게 전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소비자금융 업무를 보유하고 있는 계좌 및 상품은 계약 만기 또는 해지 전까지 기존과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되며 추가적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영업점과 모바일 뱅킹, 인터넷 뱅킹, 콜센터, ATM 등의 기존 서비스 역시 제공될 예정이다. 반면에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신규가입은 중단될 예정이며, 신규 중단 일자를 포함한 상세 내용은 빠른 시일안에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