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해 위기에 내몰린 저축은행의 구원자로 등장했다. 2,000억 원 규모의 저축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NPL)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2023년 연말까지 급등세를 보이던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세도 다소 안정적으로 변할 전망이다. 4월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저축은행 업권이 보유한 2,000억원 규모 NPL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입 대상은 PF 대출과 토지담보대출 등 담보부 채권으로 저축은행은 NPL을 매각하면 연체율을 그만큼 낮출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이번 매각을 통해 연체율을 0.2%포인트가량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코가 2금융권의 NPL을 매입하는 것은 2023년에 1조원 규모의 새마을금고 NPL 인수 이후 처음이다. 2023년 새마을금고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일어나자 캠코는 새마을금고의 NPL을 인수해 연체율을 떨어뜨렸다. 당시 금융당국이 바라보는 저축은행의 현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2023년 연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전년 대비 3.14%p 급등했으며, 그 당시 새마을금고(5.07%)보다도 높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신임 감사에 이인수 前 캄보디아증권거래소 부이사장이 임명됐다. 이인수 신임 감사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및 추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과 기획재정부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임명을 받았다. 이인수 감사는 1987년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건국대 법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로스쿨 석사과정을 밟았다. 이후 1990년 현재 금융감독원인 증권감독원에 입사했으며 한국선물거래소, 한국거래소 등에서 약 30년간 근무하며 공공-금융 전문가의 경력을 다졌다. 또한, 2013년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부이사장으로 파견을 다녀온 뒤 2018년부터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실장으로 근무했다.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한 공공 및 금융·법률 분야의 지식이 높은 평가를 받아 감사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