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배터리 제조기업 노스볼트(Northvolt)가 배터리 생산공정을 증설에 들어간다. 지난 6월 9일(현지시각) 노스볼트가 폭스바겐과 골드만삭스가 출자판 글로벌 펀드로부터 2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조 72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노스볼트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포함해 65억 달러(한화 약 7조 2631억 원)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에 사용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15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공장의 총 생산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공장은 40GWh에서 60GWh로 늘리고 추가 공장도 신설한다. 노스볼트가 생산한 배터리는 폭스바겐과 BMW에 공급될 예정이다. 재활용 배터리 공급 계획도 밝혔다. 주요 고객사와 270억 달러(한화 약 30조 1698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원자재 절반을 재활용 배터리에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스웨덴은 2045년까지 탄소 중립 '넷 제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테슬라 임원 출신인 피터 칼슨 노스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 배터리를 만들겠다"며 "투자자와 고객들도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이 자율주행차 시장을 목표로 한다. 독일 경제지 비르츠샤프트보케(Wirtschaftswoche)에 따르면, 폭스바겐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CEO는 폭스바겐이 2025년 자율주행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은 선행 연구가 필요한 분야로 이를 뒷받침할 통신기술 및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자율주행의 기반이 만들어졌다고 폭스바겐은 판단했다. 이에,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의 시판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할 것을 결정하고 자본 지출 규모를 410억 달러(한화 약 44조 7925억 원)으로 책정하고, 이 중 절반 규모인 205억 달러(한화 약 22조 3965억 원)을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기업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우선 폭스바겐은 자회사인 트라튼을 통해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인 투심플(Tusimple)과 협력하는 중이다. 카-소프트웨어 조직은 헬라 이글라이아 모바일 비전 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을 인수해 이미지 프로세싱 분야의 기술을 확보했다.
폭스바겐 중국 법인이 상하이에 건설한 전기차 공장이 생산에 들어간다. 비아이뉴스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의 중국 법인 산하에 SAIC-폭스바겐의 상하이 공장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기자동차 플랫폼 MEB(Modular Electric Drive)의 규격에 따른 생산을 시작했다. 상하이 공장은 40만㎡가 넘는 면적을 보유하고 총 170억 위안(한화 약 2조 8796억 원)이 투자됐다고 알려졌으며, 연간 생산량은 30만대로 추정된다. 생산기기와 생산품 간에 연결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이 갖추어져 있고 독일 정부가 제시한 인더스트리 4.0(Industry 4.)이 적용된 표준 로봇 1400여 대, 인공지능‧증강현실‧가상현실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까지 MEB 플랫폼 개발에 70억 달러(한화 약 7조 9352억 원)을 투자한 폭스바겐 그룹은 향후 5년동안 전동화 전환을 위해 500억 달러(한화 약 55조 8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자동차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시장을 선점한 테슬라와의 접전도 예상된다. 테슬라는 2019년 1월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건설해 연간 50만대의 생산이 가능한 규모를 갖췄고 2019년 말에 15만 대
현대‧기아자동차가 2020년 1분기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전기차 판매 분석업체 EV 볼륨의 분석 결과를 통해 순수 전기차 판매에서 현대·기아차가 2만 4116대로 세계 4위로 점유율 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8만 8400대를 판매해 점유율 29%를 기록했으며, 르노닛산(3만 9355대)와 폭스바겐그룹(3만 3846)대로 그 뒤를 이었으며 현대·기아차의 뒤를 BYD가 1만 8834대가 따라오고 있다. 국내 자동차 기업의 판매량은 2만 173대로 2019년 1분기 대비 25.9% 증가했고 수소전기차 295대의 판매량을 합산해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연합이 1만 45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3% 상승했다. 북미지역은 32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하락했다. 유럽지역의 판매량 상승에는 환경규제가 강화된 것의 여파로 분석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합산해 보면 테슬라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폭스바겐이 5만 9916대로 2위, 르노닛산이 5만 1361대로 3위로 순위가 바뀌게 된다. BMW그룹이 3만 741대로 4위로 올라섰고 현대·기아차는 3만 6846대로 5위로 내려서지만 시장 점유율은 8%
“완성차 기업이 문을 닫으면 계약을 맺은 부품업체들도 당연히 연쇄적인 피해를 입습니다.” 빅 3로 대표되는 미국 자동차 산업도 2주간 생산중지를 발표한 가운데, 독일도 자동차 생산라인 가동을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KOTRA 뮌헨 무역관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2020년 3월 중순부터 최대 4월 19일까지 자동차 생산라인 가동을 중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폭스바겐, BMW, 벤츠, 아우디를 비롯해 유럽 소재 완성차 기업들이 생산라인 가동을 중지하면서 자동차 산업 전체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BMW는 4월 19일까지 유럽 내의 모든 생산라인을 포함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장에서도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그리고 2020년 자동차 사업부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6~7%에서 2~4%로 하향조정했다. 가장 먼저 생산라인 가동 중지를 결정한 폭스바겐은 재택근무 시행과 단축근무를 병행할 것을 발표했다. 현재 피해 규모를 추산할 수 없기 때문에 상황이 종료된 이후 손실 규모를 예측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자동차 생산라인 가동의 중지를 연쇄적인 피해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보쉬(Bos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