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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과 없는 동티모르’ 크루즈,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 대표 선발

제2회 동티모르 한국어웅변대회서 선발, 10월 8일 여주 30개국 대회 참가

 

“풀뿌리 한국어 교육 공동체가 자력으로 해냈다.”

 

아일레우(Aileu) 출신 아폰소 로사리오 다 크루즈(Afonso Rosário da Cruz)가 제2회 동티모르 한국어웅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크루주는 동티모르 대표가 되어 10월 8일 한국 여주에서 30여 개국이 겨루는 제30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 참석한다.

 

이 같은 선발은 한국어·한국학 학과 하나 없는 나라에서 풀뿌리 한국어 교육 공동체가 자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동티모르국립대 한국학센터(CKS-UNTL)를 필두로 한국정부장학생 동문회(GKS Alumni TL)와 한국스피치웅변협회 동티모르 지부(KSEA-TL)가 공동주최하여 치러졌다.

 

신청자 11명 가운데 최종 9명이 무대에 올랐다. 연사들은 저마다의 주제로 4분씩 한국어 웅변을 펼쳤고, 내용·구성·언어 전달력을 기준으로 한 심사를 거쳤다.

 

최창원 (사)한국스피치웅변협회 동티모르 지부 이사장(전 동티모르국립대 교수)는 “주최기관이 동티모르국립대 한국학센터, 동티모르 한국정부장학생 동문회, (사)한국스피치웅변협회 동티모르 지부로 이런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 중에는 한국인이 없는 행사 준비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이 없어서 더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개념에 도전해본 행사다. 다행히도 한국의 KBS에 해당하는 RTTL이 행사를 반겨주었다. 재정적 지원을 해주신 한국재단(Korea Foundation)과 동티모르 민주평통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티모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인 ‘티모르 포스트’(Timor Post)는 6월 8일 자 1면에 ‘Timoroan Selesionadu Partisipa Diskursu Mundiál Lian Korea(동티모르인, 세계한국어웅변대회 참가자로 선발되다)’라는 제목으로 제2회 동티모르 한국어웅변대회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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