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 창립 16주년 리셉션에 찾아주세요.”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2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6차 연례 이사회를 개최한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정부 고위 관료들로 구성된 이사들이 한-아세안센터의 2023년 사업을 평가하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논의하고 승인한다. 올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5주년과 한-아세안센터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특히 오는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수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금번 이사회가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CSP는 아세안이 대화상대국과 맺는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이다. 현재까지 5개국(호주, 중국, 미국, 인도, 일본)과 수립했다.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수임 주제인 연계성과 회복탄력성에 발맞춰 한-아세안센터는 한-아세안 관계의 눈부신 발전상을 전파하고 미래 협력을 이끌 신규 분야 발굴과 의제 설정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5년간 한-아세안 관계에 특화된 유일한 국제기구로서의 성장을 돌아보고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할 것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한-아세안 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망라하
프로골퍼 배상문(38. 키움증권)이 말레이시아에서 식당 종업원의 생명을 구했다.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총상금 100만달러) 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체류 중인 배상문은 지난 13일 동료와 식당을 찾았다가 출입구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다.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CPR를 받은 종업원은 곧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상문은 2005년 KPGA투어에 데뷔한 후 국내서 9승, PGA투어에서 2승, 일본투어 3승 등 현재까지 통산 14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따르면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에는 배상문, 김영수, 조민규, 한승수 외 고군택(25.대보건설), 정찬민(25.CJ), 김민규(23.CJ), 김비오(34.호반건설), 문경준(42.NH농협은행), 이승택(29), 이태희(40.OK저축은행), 박상현(41.동아제약), 배용준(24.CJ), 정한밀(33.MAGNEX), 황중곤(32.우리금융그룹),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 왕정훈(29), 박찬규(27) 등이 출전한다.
“내가 인도네시아 대통령이다. 모든 인도네시아인의 승리다.” 72세의 국방장관 쁘라보워가 14일(현지시간) 열린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현지 자카르타포스트 등 미디어에 따르면 쁘라보워는 자카르타 중부 스나얀의 한 체육관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 앞에 나타나 “표본 조사 결과 과반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승리는 모든 인도네시아인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개표율이 90% 상황에서 표본 개표서 지지율 59% 얻었다. 결선 투표 없이 당선 확정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000만 명, 1만 7000개 섬이 있는 나라다. 공식 집계는 최대 한 달이 걸린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전역의 투표소 표본 개표(히퉁 츠팟, hitung cepat·신속 집계)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한다. 2004년 직접 투표를 시작한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치러진 네 번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대선 결과를 승패를 좌우한 요인 중 하나는 70% 이상 지지율의 조코위 대통령의 쁘라보워를 후계자로 지명한 것이다. 쁘라보워는 조코위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면서 ‘적과의 동침’이 현실화되고 인도네시아 정치판이 요동쳤다. 조코위
역시 지지율 70% ‘조코위 효과’가 뚜렷했다. 현지시간 14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의 표본개표에서 개표 초반 현 국방 장관인 쁘라보워 수비안또(Prabowo Subianto, 73, 현 국방부 장관) 후보가 60% 득표율로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 쁘라보워는 결선 투표 없이 최종 당선자가 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여론조사 기관 CSIS-사이러스 네트워크가 진행한 ‘빠른 개표’에서 오후 7시 기준(분석률 92.15%) 기호 2번 쁘라보워 후보와 기브란 라까부밍 라까(Gibran Rakabuming, 37) 부통령 후보가 58.3%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전에 실시된 막판 여론조사 결과(49~51%)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당선 요건 중 하나인 ‘과반 득표’를 무난히 넘는 모양새다. 이번 대선 내내 주목을 받은 것이 ‘조코 위도도(Joko Widodo, 63)’ 대통령의 영향력이었다. 쁘라보워 후보는 조코위 대통령 장남 기브란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10년간 임기를 하면서 지지율 70%에 육박하는 조코위 대통령의 후광을 얻었다는 평을 얻었다. 조코위 대통령은 여전히 투쟁민주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상
“역시 태국 정치는 탁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태국 현지 미디어 네이션은 13일자에서 “타위 솟송 법무부 장관은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75)이 단 하루도 감옥에서 보내지 않고 형기의 절반을 마친 것으로 보여 가석방을 승인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뉴스는 법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정부 소위원회가 처음 승인한 목록에 추가되었다. 탁신이 1년 징역의 절반을 '봉사'했기 때문에 가석방 대상으로 고려했다. 탁신 전 총리가 남은 형기를 집에서 보낼 수 있는 수감자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석방 반대자들은 “탁신이 단 하루도 감옥에서 보낸 적이 없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며 분노하고 있다. 소식통은 지난주 탁신의 막내딸 피통탄 친나왓은 방콕의 가족 저택이 탁신이 가석방되는 동안 머물 수 있도록 준비됐다고 말했다. 현재 프아타이당 대표는 탁신의 막내딸 패통탄이다. 2006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정권이 전복된 이후 탁신 총리는 해외 망명생활을 해왔다. 친(親)탁신계 정당의 신스레타 타비신(Srettha Thavisin)이 총리로 선출된 지난해 8월 22일 해외 도피 15년 만에 귀국했다. 그는 몇 가지 부패 사건으로 결석한 상태에서 8년형을 선고
“메뉴 하나하나에 깊이있는 스토리텔링과 역사적 가치가 담겼다.” 태국의 피샤야 팸 순토르니아나키(이하 팸 셰프)가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로 선정되었다. 팸 셰프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3’(Asia’s 50 Best Restaurants 2023) 리스트 No. 35에 오른 포통(Potong)의 오너 셰프다. 미식 전문가이자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 상’(Asia’s Best Female Chef Award)은 식음업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전문 지식과 기술 등 여러 방면의 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열정과 공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국의 조희숙 셰프(2020)도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카데미(Asia’s 50 Best Restaurants Academy)에 소속된 318명의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콘텐츠 디렉터’인 윌리엄 드루(William Drew)는 “팸 셰프가 선보이는 코스요리는 총 20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메뉴 하나하나에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과 역사적 가치를 곁들이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어 음력설 깜짝 인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10일 설날을 맞아 프랑스어, 중국어, 베트남어, 한국어로 음력설 인사말을 X(구 트위터)에 올렸다. “용의 해는 프랑스가 개최할 주요 행사에서 기대되듯 혁신과 창의성을 의미합니다”는 문장을 올렸다. 첫 문장은 '음력 설을 쇠시는 전 세계 모든 우리 동포와 우방국 친구 여러분들께 건강과 행복과 성공을 기원합니다"였다. 용의 해는 혁신과 창의성을 상징한다. 올해 프랑스가 준비하는 국제 행사도 그런 혁신과 창의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아시아에서 음력설을 쇠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싱가포르, 베트남, 그리고 말레이시아(전체 인구 30%가 화교인)다. 중국의 영향력 때문에 음력설 인사말을 중국어로 SNS에 올리는 외국 정상이 여럿이다. 바이든은 2021년 중국 설 축하한 바 있다. 지난해는 미국 백악관은 처음으로 음력 설 행사가 열렸다. 아시아계 혐오범죄 종식 강조한 바 있다. 요즘은 중국어뿐만 아니라 음력설을 쇠는 다른 국가 언어로도 인사말을 올리는 추세로 변화되고 있다.
“새마을운동을 벤치마칭한 라오스, 온나라가 천지개벽했어요.” 쏭깐 루앙무닌턴(Songkane Luangmuninthone, 60) 주한 라오스 대사가 한국 미디어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극찬했다. 특히 “새마을운동의 힘에 놀랍다. 라오스 정부 정책과 조화를 이루면서 낙후된 지역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한국의 선진 개발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한국-라오스 협력의 모범 케이스로 새마을 운동을 꼽은 그는 두 나라가 개발원조 관계를 넘어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오스는 12년 전부터 지역 개발의 중심을 주-군-마을 3개 단위에 둔 ‘삼상(3-Builds) 정책’을 시행해왔다. 이 정책은 2020년 새마을 운동을 접목하면서 크게 성공했다. 사람은 물론 물자 이동조차 쉽지 않았던 4곳의 시범마을은 도로가 깔리고, 마을 회관이 지어지고, 비닐하우스가 들어서면서 몰라보게 달라졌다. 라오스는 새마을운동을 가장 활발하게 수입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2020년부터 총 4개의 시범마을에서 새마을운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곽대훈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2015년 외신 인터뷰는 여전히 주요 혐의다” 더네이션 6일자에 따르면 “법무장관실은 6일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2015년 외신에 한 인터뷰에 대해 여전히 주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직 법무장관이 아직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혐의는 탁신이 한국 일간지 조선일보에 한 인터뷰에서 비롯되었다. 해외도피 중이던 탁신은 “추밀원이 2014년 5월 22일 여동생 잉락 친나왓 정부를 축출한 쿠데타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퐁니왓 유타판보리판은 2016년 9월 19일 “탁신이 군주제의 명예를 훼손했다. 탁신을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시 탁신 전 총리는 망명자였고 법무부(OAG)는 경찰에 형사재판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했다. 쁘라윳 총장은 “영장이 발부됐으며 오는 2030년 5월 21일 만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이 고토그룹(GoTo Group)의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토코피디아(Tokopedia) 인수를 공식적으로 완료했다. 인도네시아 한인포스트에 따르면 “토코피디아와 틱톡 숍 인도네시아 신 사업은 공식적으로 PT 토코피디아로 통합된다”. 이 사실은 지난 1월 31일 틱톡 인도네시아 뉴스룸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발표했다. 틱톡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성장을 강화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확대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PT 고투 고젝 토코피디아(GoTo Gojek Tokopedia Tbk, 이하 고투 그룹)와 틱톡이 오늘 합병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소유한 쇼트 비디오 공유 플랫폼 회사는 15억 달러(약 23.4조 루피아, 약 1조 9,95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틱톡은 PT 토코피디아에 대한 지분 비율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콤파스텍노가 인용한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 샵은 향후 토코피디아 주식의 약 75%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25%의 토코피디아 주식은 여전히 고투 그룹이 소유하게 된다. 틱톡은 인도네시아 가입자 1억2500만명을 등에
최영석(50)은 이 시대의 영웅이다. 2002년부터 태국 태권도 대표팀을 맡았다. ‘타이거 최’라는 별칭으로 태국인들의 사랑을 온몸으로 듬뿍 받고 있다. 최근에는 태권도뿐만 아니라 태국올림픽위원회 부단장으로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한 20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한국을 다녀갔다. 이 대회에서 태국 태권도 팀은 태국 역사상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재작년에는 한국문화명예홍보대사와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최영석 감독의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를 제작돼 태권도와 한국문화를 더욱 폭넓게 홍보할 예정으로 있다. 이러한 공로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태국에서는 베트남의 축구 영웅인 박항서 감독만큼 ‘국빈급’ 인사다. 올림픽 5회 연속 메달,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국민영웅’이 되었다. 2월 초 태국 방콕 소재 랑싯대학교(Rangsit university) 체육관에서는 특별한 태권도 대회가 열렸다. 이름은 ‘최영석배 태권도 대회’였다. 경기장에는 무려 1650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태국의 태권도 인구는 100만명이 넘는다. 필자는
최근 한국은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구 위기가 닥쳤다. 특히 생산가능 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인구 추계상 경제활동가능 연령층(15~64세) 비중은 갈수록 감소 중이다. 2022년 전체인구 대비 71.3%에서 2050년 51.1%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 잠재적 GDP생산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지금까지 형성된 내수 및 사회경제적 기반 등도 급격하게 와해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대안으로 국내체류 외국인 역할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한국경제의 생존 혹은 발전 전략을 위한 본격적 논의 및 국민적 합의가 시급한 상황에서 2월 15일 국회에서 ‘한국 이민정책과 대 아세안 협력의 중요성’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대토론회는 ‘이민정책’ 관련 이슈가 광범위하게 논의되어 향후 중장기적 이민정책 기반 마련에 도움을 위해 기획되었다. 한국 여건상 특히 노동이민 등에 초점을 두되, 이로 인한 사회적 통합 비용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및 논의가 함께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리적으로 밀접한 아세안 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대책도 공론화되어야 할 시기가 되었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