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3] 김홍구 부산외대 태국어과 교수 ‘한-태 소사이어티’ 창립 인구 6억 5000명의 아세안(ASEAN)의 시장이 몰려오고 있다. 아세안은 해양국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대륙인 인도차이나 쪽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여기에다 아세안을 둘러싸고 있는 13억 명의 인도, 13.8억 명의 중국 등 거대한 인구를 토대로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아시아 경제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로 국민들에게도 ‘아세안’이라는 말이 아로새겼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해의 맞아 인사이트 있는 아세안 전문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쥐띠해, 그것도 힘이 아주 센 ‘흰쥐의 해’에 뜨겁게 타오르는 아세안 시장을 주목해보자. 태국 편은 부산 외국어대 김홍구 교수다. 그는 “태국은, 아시아의 거의 모든 나라가 유럽 식민지로 전락했던 20세기에 식민 통치를 피한 거의 유일한 나라”라며 “‘메콩강’을 중심으로 한-태국의 한 차원 높은 새 관계가 펼칠 것”이라고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운전이 금지되고,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은 전면 중단... 베트남이 올해 들어 음주운전에 대한 벌금을 대폭 올리고 단속을 강화했다. 태국은 새해부터 백화점-편의점에서는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도 7월부터 마트에서 비닐봉지를 퇴출하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일 새 음주운전 처벌 규정을 시행했다. 2020년부터 음주폐해예방단속에 관한 법안의 일환으로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운전이 금지된다.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전기)자전거 운전자는 40만∼60만동(약 2만∼3만원), 오토바이 운전자는 200만∼800만동(약 10만∼40만원), 승용차 운전자는 600만∼4천만동(약 30만∼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벌금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라 벌금 폭탄 수준이다. 음주 운전자는 또 벌금과 함께 22∼24개월간 운전면허를 정지당할 수 있다. 태국에서는 2020년부터 태국 전국에 있는 2만4500개 백화점과 편의점이 쇼핑객에 대한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했다. 하루에 전국에서 소비되는 비닐봉지가 무려 5억 개에 달할 정도로 ‘비닐봉지 사용 대국’이라고 불리는 태국은 2021년 1회용 비닐봉지 사용 전면
“이민 정책 통합하고 컨트롤 타워 시급하다.” 이스자민 정의당 이주민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현재 법령별, 부처별로 나뉘어 있는 이민 관련 정책을 통합하고 이를 전담해 추진할 수 있는 기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민사회기본법'을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이주민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연 그는 “다문화가정은 이미 몇 해 전 30만 가구를 넘어섰다. 그런데 아직 이민과 이주민에 대한 정책적-법적 정의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민자 대상 법도 국적법과 출입국관리법, 외국인고용법, 난민법 등 중구난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영리목적의 국제결혼 중개 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다문화가정의 이중언어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문화 정치인으로 유명한 이자스민 위원장(전 새누리당 의원)은 외국인 대상 소재 영화 ‘완득이’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관객 530만명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11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정의당에 입당한 바 있다. 한편 그는 “지난 1월 6일, 광주광역시에서 장애 남편과 이주여성 아내가 나란히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며 “다문화 장애 가정 부부 사망은 사회적 타살
“아세안 미래를 짊어질 한-아세안 청년들이 다시 뭉쳤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2019 한-아세안 청년 학술 워크숍’을 2020년 1월 6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2019년 6~10월 간 진행한 ‘제4회 한-아세안 학술에세이 공모전’의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과 아세안 대학(원)생 14명이 참가한다. 올해 워크숍 참가자들은 1월 6일부터 11일간 2020년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는 베트남을 방문한다.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인 부산을 탐방한다. 워크숍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한국과 베트남의 정부기관, 대학, 연구기관 등을 방문하여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각자의 에세이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갖는다. 아울러, 아세안 국가 중 최근 수년간 6~7% 가파른 경제 성장을 이루고 한국의 최대 투자국이자 최대 교역국인 베트남의 산업 현장을 시찰하고 문화유적 탐방 등을 통해 베트남, 그리고 아세안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아세안 관계는 새롭게 도약하는 시점에 있다”
팜 냣 브엉(pam nhat vuong, 52) 빈그룹 회장이 베트남 부자 순위 1위, 세계 부자 순위에서는 242위에 올랐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베트남 억만장자 5명의 총 자산(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은 144억 달러(약 16조 8480억 원)로 평가했다. 3월에 비해 8억 달러(약 9360억 원)가 늘어났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 group)의 회장 팜 냣 브엉의 자산은 지난 3월보다 10억 달러(약 1조 1700억 원) 늘어난 76억 달러(약 8조 8920억 원)였다. 베트남 부자 순위 1위, 세계 부자 순위에서는 242위를 차지했다. 팜 냣 브엉 회장은 젊은 시절 창업해 자수성가로 베트남 최초 포브스 100위 안에 든 인물이다. 베트남의 중부 하띤성에 위치한 하이퐁에서 태어났으며, 대학 졸업 후 우크라이나로 갔다. 1993년부터 약 10년 동안은 우크라이나에서 빈그룹의 전신인 테크노컴을 키웠다. 이후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의 사업을 시작하여 빈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부동산 개발 사업이었다.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1위 민간기업인 빈 그룹은 부동산 개발(빈홈-빈컴리테일),
2년 만에 ‘베트남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61)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베트남 국영 VTV1에서 4일 방영된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의 베트남 진출 이후 ‘동남아 국가 대결 무패’, 히딩크와 대결,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 60년 만의 우승 등 베트남 국민을 감동시킨 장면들이 볼 수 있다. 촬영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다. 분량은 53분이다. 박 감독이 9월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고 중국 우한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2 대표팀과 친선 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담겼다. 두 사람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박 감독은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박 감독에게는 히딩크 감독과의 한국 4강 신화와 쌀을 많은 베트남이 합쳐 ‘쌀딩크’라는 별명이 생겼다.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12월 필리핀에서 열린 SEA게임에서 박 감독의 U-22 대표팀이 60년 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금메달을 안긴 감동의 순간이다. 2017년 9월 부임한 박 감독은 2년이 채 안되는 기간 축구를 초월해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우뚝 섰다. 2018년 1월 23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삼성의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2019년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0월 시장점유율 38.45%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중국의 OPPO와 샤오미가 각각 25.2%, 10.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또한 OPPO의 저가 브랜드인 리얼미(Realme)가 시장 점유율 6.2%로 4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6.1%로 5위에 머물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fK에 의하면 지난해 10월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 늘어난 50만 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10월 베트남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월 대비 137만 대 증가하여 삼성의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베트남 대표 스마트폰 유통업체 셀폰S(CellphoneS)는 삼성이 하이엔드 제품인 갤럭시노트 10을 출시하여 10월 시장점유율은 다소 하락했지만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2019년 1분기 매출 호조에 힘입어 1~10월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친환경 스마트시티서 지속가능한 삶 꿈꾼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해 12월 23일 새 행정수도 이전 지역에 대한 설계 공모 심사를 마치고 당선작을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 수도 이전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현지 미디어 ‘데일리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국민주택부(PURP)를 인용, 새 행정수도 당선작으로 건축설계사무소 ‘소피안 시바라니’(Sofian Sibarani)의 ‘느가라 림바 누산타라’(Negara Rimba Nusantara, 군도와 숲의 나라)라는 제목의 작품이 낙점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에 당선된 소피안 시바라니는 “외국 건축가들과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새 수도 설계 공모의 평가 기준은 ▷도시 기능 ▷하천과 주변 지형의 연결성 ▷수도로서의 상징성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지속가능한 삶에 적합한가 등을 따졌다. ■ 동부칼리만탄 주 북부 퍼나잠 파세르...현 수도 자카르타서 약 1400㎞ 새 수도는 만(灣)을 끼고 있는 동부칼리만탄 주(州) 북부 퍼나잠 파세르(Penajam Paser Utara) 군(郡)이 수도의 핵심지역이 된다. 또 인근 쿠타이 느가라(Kutai Kartanegara) 군으로 도시가 확장하게
박미숙 아세안문화원 제2대 원장(57)이 1월 2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박미숙 아세안문화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에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입사했다. 이후 인사교류부장, 미디어사업부장, 인사총무부장, 경영기획실장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공공외교뿐만 아니라 조직, 인사, 예산 등 경영분야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실무능력을 두루 겸비하였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 간의 문화·학술·인적 교류를 통한 쌍방향 소통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신임원장은 “앞으로도 동남아 내 한류의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한국 내 아세안 문화의 향유를 통해 쌍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고차원적인 외교를 수행하는 것 또한 의미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측면에서 아세안문화원은 매우 귀중한 우리의 자산임을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관장으로서 소임이라 여긴다. 그동안 KF에서 쌓아온 역량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우리 국민이 아세안의 문화를 즐기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안익스프레스 신년 인터뷰1] 박상원 (사) 한-아세안포럼 회장: 미얀마 양곤서 한강의 기적' 재현 인구 6억 5000명의 아세안(ASEAN)의 시장이 몰려오고 있다. 아세안은 해양국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대륙인 인도차이나 쪽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여기에다 아세안을 둘러싸고 있는 13억 명의 인도, 13.8억 명의 중국 등 거대한 인구를 토대로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아시아 경제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로 국민들에게도 ‘아세안’이라는 말이 아로새겼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해의 맞아 인사이트 있는 아세안 전문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쥐띠해, 그것도 힘이 아주 센 ‘흰쥐의 해’에 뜨겁게 타오르는 아세안 시장을 주목해보자. 첫 순서로 미얀마편에는23년 전 아세안과의 인연을 맺고, 캄보디아-인도네시아-동티모르-베트남-미얀마 등 아세안 10개국 경제 현장을 누빈 박상원 한-아세안포럼 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미얀마
“4년만에 교민 통합을 이룬 제대로 새 한인회가 탄생했다.” 동남아 최대 한인단체인 베트남 호치민한인회의 제15대 회장으로 김종각 후보가 당선됐다. 김종각 당선인은 12월 28일 주호치민시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진행된 한인회장 선거 투표에서 총 1107표 중 722표(65%)를 득표해 상대였던 김정렬 후보를 제치고 새 한인회장에 선출됐다. 당선 후 김종각 변호사는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호치민한인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해왔고, 이로 인해 대외적으로도 호치민시 교민사회의 이미지가 실추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교민 통합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한인회가 탄생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한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호치민한인회는 전임 회장 당선자의 자격 문제가 불거져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사고 단체로 분류되는 등 그 기능을 잃고 표류해 왔다. 한인사회가 갈라지고 새로운 한인회장이 선출돼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반목이 계속되어왔다. 반목과 분열됐던 호치민시 한인사회는 올초부터 통합을 추진해 왔으며 대한노인회(회장 김형수) 등 11개 한인단체를 중심으로 선거관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해가 노루꼬리만큼 남았다. 인구 2억 6000만명의 인도네시아도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 우선 대선에서 조코위 후보가 승리해 대통령 재선에 성공했다. 조코위 후보는 프라보워 후보는 두 번째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조코위는 프라보워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는 파격인사를 했다. 그리고 조코위 대통령은 새 수도를 동부칼리만탄 북부 퍼나잠 파세르(Penajam Paser Utara) 군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Kutai Kartanegara)군 일부 지역에 건설하겠다고 8월 26일 공식 발표해 놀라게 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약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2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공장을 짓겠다는 특급 뉴스를 전했다. 또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한국을 찾은 조코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근감관을 과시했다. 재 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인도네시아 한인 진출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한인100년사’를 편찬하기로 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현지 30년 역사의 데일리 인도네시아가 선정한 ‘인도네시아 2019년 10대 뉴스’를 지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