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의 명품 공연장 ‘학전’이 3월 14일 마지막 공연을 했다. 다음날 ‘학전’은 33년만에 역사 뒤안길으로 사라졌다. 1991년 3월 15일 개관한 학전(學田)은 ‘아침이슬’과 ‘상록수’를 만든 김민기 대표(73)가 만들었다. 이름은 못자리농사와 ‘배움의 밭’이라는 뜻이 담겼다. 1993년 네 장의 앨범으로 된 ‘김민기 전집’을 발매한 것도 학전을 위해서였다. 이 음반 계약의 선불금을 받아 학전을 개관했다. 공교롭게 그해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했다. 학전은 이후 내로라하는 당대 스타들의 산실로, 한국 기네스북에 오른 한국 뮤지컬계의 전설 '지하철 1호선'과 김광석 소극장 1000회 공연 등 피-땀-눈물이 추억으로 남아 있는 곳이 되었다. ■ 지하철 1호선-모스키토-의형제-개똥이 스타배출...김광석 등 공연은 대중문화사 일부 학전은 개관 이후 소극장과 극단으로 라이브 콘서트,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총 359개 공연을 올렸다. ‘지하철 1호선’ ‘모스키토’, ‘의형제’, ‘개똥이’와 김광석 공연 등은 한국 대중문화사의 일부가 되었다. 그리고 ‘학전 독수리 오형제’로 불린 김윤석, 설경구, 장현성, 황정민, 조승우를 비롯해 방은진, 이정은, 김
걸그룹 뉴진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의 음악 플랫폼 멜론(Melon)이 주최하는 대중음악 시상식 ‘MMA2023’(Melon Music Awards,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2개를 비롯해 5관왕에 올랐다. 뉴진스는 2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MMA2023에서 히트곡 ‘디토’(Ditto)를 앞세워 4개의 대상 가운데 2개인 ‘올해의 베스트송’과 ‘올해의 아티스트’를 들어 올렸다. 또한 ‘TOP10’과 ‘밀리언스 TOP10’ 그리고 베스트상인 ‘베스트 그룹 여자’까지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디토’는 올해 멜론 ‘톱 100’ 차트 역대 최장기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글로벌 최고 K-P0P 걸그룹 블랙핑크의 강력한 후계자로 등장한 5관왕의 주인공인 뉴진스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계열사 어도어(ADOR)의 민희진 PD 주도로 탄생한 걸그룹이다. 특히 하니는 베트남-호주 이중국적의 멤버다. 시상식에서는 7월 발매한 이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찍은 미니 2집 ‘겟업(Get Up)’ 앨범에 실린 여섯곡 전곡 무대를 퍼포먼스로 펼쳤다. 겟업 앨범은 K-POP 걸그룹
"한국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만 있다고? 뉴진스도 있다." 한국 아이돌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다. 데뷔 1년만의 쾌거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은 ‘빌보드 200’에 1위에 올랐다. 블랙핑크에 이어 이 차트 1위에 등극한 두 번째 K-POP 걸그룹이 됐다. ‘겟 업’은 미국에서 10만 1500장 판매되었다. SEA 수치는 2만4500회, TEA 수치는 500회를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로 합산한다. 뉴진스의 기록은 전무후무하다. 이미 타이틀곡 전곡을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올려놓았다. ‘슈퍼 샤이(Super Shy)’는 ‘핫100’에서 지난주보다 16계단 상승한 48위를, ‘ETA’는 81위를 기록했다. ‘쿨 위드 유(Cool With You)’는 93위로 새로 진입했다. K-POP 걸그룹이 ‘핫100’에 세 곡 이상을 동시에 올려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POP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유튜브 구독자는 9000만명을 돌파해 전 세계 아티스트 통틀어 최초 누적 조회수 322억회를 기록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7일 오전 5시 36분께 9000만명을 넘어섰다. 2016년 6월28일 블랙핑크 채널이 개설 이래 약 7년1개월 만이다.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는 322억회를 넘어섰다. K-POP 그룹 최초로 21억뷰를 향해 가고 있는 ‘뚜두뚜두(DDU-DU DDU-DU)’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18억뷰), ‘붐바야’(16억뷰),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퍼포먼스 비디오(14억뷰), ‘마지막처럼’(13억뷰) 등 13억대 뷰를 비롯해 억대 뷰 영상은 총 43편이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역대 5번째 13억 뷰를 돌파했다. 이 곡은 중독성 있는 리드 신스와 로맨틱한 가사가 특징인 댄스곡이다. 12억 뷰 고지를 밟은 지 약 11개월 만에 블랙핑크 역대 5번째 13억 뷰 대열에 합류했다. 공개된 지 6년이 훌쩍 지난 곡임
“이건 중소돌의 기적이다.” 한국 4인조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히트곡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50위를 차지했다. 26일에는 피프티피프티의 기획사 어트랙트는 글로벌 거대음반사 워너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낭보가 이어졌다. 25일(현지시간) 최신 빌보드 차트(4월 29일자)에 따르면 ‘큐피드’는 ‘핫 100’에 100위로 처음 진입한 이래 94위, 85위, 60위, 50위로 순위 상승을 보이며 5주 연속 진입했다. K-POP 걸그룹 가운데 ‘핫 100’ 차트에 단일 노래로 가장 오래 머문 팀은 블랙핑크(‘아이스크림’ 8주)와 뉴진스(오엠지, 6주)다. 첫 싱글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 ‘큐피드’는 2022년 11월, 데뷔한 지 4개월만인 3월 27일 빌보드 핫 100에 첫 진입한 바 있다. 현재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디토(ditto)’로 데뷔 6개월 만에 ‘핫 100’에 진입한 신드롬 그룹 뉴진스를 제치고 해당 차트에 데뷔 이후 가장 빨리 진입한 K-POP 그룹이 되었다. 피프티피프티는 원더걸스, 블랙핑크, 트와이
트위터가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75억 건의 K-POP 트윗을 분석했다. 그리고 ‘K-POP 관련 트윗이 가장 많았던 국가 TOP20’, ‘K-POP 팬이 가장 많은 국가 TOP20’, ‘가장 많이 언급된 K-POP 아티스트 TOP20’ 등 수치를 공개했다. ■ K-POP 관련 트윗이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 1위는 인도네시아, 필리핀-태국 순 지난 1년간 K-POP 관련 트윗이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트윗량 기준)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한국, 미국 순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브라질, 말레이시아, 멕시코, 일본, 인도, 아르헨티나, 페루, 영국, 베트남, 터키, 프랑스, 칠레,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이 TOP20 국가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부터 북남미 및 유럽 지역까지 K-POP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 K-POP 관련 트윗을 게재하는 이용자 순위도 인도네시아 1위...필리핀 3위 K-POP 관련 트윗을 게재하는 이용자(Unique authors)가 가장 많은 국가는 순서대로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한국, 미국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브라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영국, 프랑스,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표 게임 개발사인 엔씨소프트(NCSoft, 036570)가 K-팝 플랫폼인 유니버스(Universe)를 28일 런칭한다. 리니지, 리니지2의 개발사이자 KBO 제 9구단의 운영사로 유명한 엔씨소프트가 사업 모델 다각화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진출한다. K-팝 엔터테이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오는 28일날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에 동시 출격한다. 유니버스는 온라인‧오프라인 팬덤(Fandom) 활동을 모바일에도 즐기도록 지원하는 올인원(All-In-One) 플랫폼으로 NC의 IT 기술을 통해 팬덤과 아티스트의 거리를 한층 가깝게 연결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준 400만을 돌파한 사전 예약은 188개 국이 참여했고 해외 이요자 비중은 80%로 집계됐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해서 사전 등록하면 아티스트 행사에 참여하는 응모권과 NC의 게임 아이템 쿠폰을 선물한다.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인 유니콘(Uni-Con) 역시 2월 1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유니콘은 유니버스 이용자라면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NC는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확장현실(XR) 기술을 콘서트에 활용하고 다양한 각도에
"하늘길 끊긴 한국-아세안, 음악으로 하나로 연결했어요." 한국 최초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함께 한 온라인 음악축제 ‘라운드2020’(ROUND 2020)이 7억 시청자를 매료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라운드 2020’은 KBS가 주최하고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가수가 참여한 온라인 음악 콘서트다. 지난 6일 오후 4시부터 유튜브 KBS 케이팝 채널, 올댓뮤직 등을 통해 7시간에 걸쳐 콘서트가 진행됐다. 7시간 연속 스트리밍은 국내 최초다. 행사의 포문은 한국 밴드 이날치가 열었다. 이날치는 2억 조회수를 기록한 한국관광공사 콜라보 영상으로 유명한 노래 ‘범 내려온다’로 콘서트의 시작을 뜨겁게 달궜다. 이후로 캄보디아의 스몰월드 스몰밴드, 말레이시아의 자미라, 싱가포르 찰리 림, 필리핀의 벤&벤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무대를 뽐냈다. 한국 아티스트는 선우정아, 일레인, 죠지, 송소희&두 번째달, 소란, 데이브레이크, 제이미, 호피폴라. 십센치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한·아세안 음악위원회(AKMC)의 한국 음악위원 김현철은 “아세안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