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명품으로 꼽히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샤넬(Chanel)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실적을 공시했다. 샤넬코리아가 국내 사업 실적을 공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실적 공개 의무가 없어 이를 공시하지 않았으나,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2021년부터부터 자산 또는 매출이 500억원을 웃도는 유한회사도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가 발생해 공시를 진행했다. 2020년 샤넬코리아(Chanel Korea)는 92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보다 13% 감소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타를 맞은 면세점 업계를 생각하면 호성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491억 원, 당기순이익은 32% 증가한 1069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이 위성통신과 에어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1조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1조 2000억 원 규모의 7868만 9000주를 유상증자에 대한 결의를 진행했고, 의결된 이후 공시했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저궤도(Low Earth Orbit, LEO) 위성통신에 5000억 원, 에어 모빌리티(Air Mobility)에 4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를 구축하고 에어 모빌리티의 기체‧인프라‧관제‧서비스 및 항공 물류 서비스를 개발한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도 2500억 원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총 매출 23조 원을 목표로 새로운 사업들을 전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배경은 ‘시너지’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 에어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교통관리·관제 시스템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수 백m 고도에서 날아다니는 에어모빌리티는 지상 통신망으로 신호를 주고받기 어려워 위성통신 기술이 꼭 필요하다. 한화시스템은 시너지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2500억원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투자하고, 블록체인을
아이톡시가 4년 만에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적정’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음을 공시했다.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톡시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4억 9000만 원, 영업이익은 3억 52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존 모바일 게임‧온라인 게임 사업 구조에서 부진하던 아이톡시는 사업 다각화에 나서 콘텐츠와 커머스 시장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온라인 쇼핑과 화장품 분야에서 사업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전환에 성공하고 안정화에 중점을 둔 사업 방향을 선택했다. 2021년 안에 사업목표는 상향조정도 고려하는 중이다. 아이톡시는 "노력 끝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여름 거래소 실질심사 통과를 위한 준비에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 아울러,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트렌드에 맞는 사업과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자산 재투자를 진행한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27개 주유소를 개별 매각해 투자자 배당률 인상과 자산 재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매각대상은 대전시 대덕구 현대오일뱅크 신탄진주유소, 대구 수성구 현대오일뱅크, 범물셀프주유소 등 각 지방 거점 주유소가 대상이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2020년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187곳을 일괄 인수해 현대오일뱅크를 주유 임차인으로 맞이해 매월 수취되는 임대료를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연 6%대 수익률을 배당하는 코스피 상장 리츠다.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과 수동권 뿐 아니라 지방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현재를 매각의 적기로 판단했다. 현재 현대오일뱅크로부터 받는 장기적인 임대수익보다 매각 차익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방소재 주유소를 매각한 자금으로 투자자 배당을 높이고 서울 및 수도권 등의 신규 부동산 자산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8월 상장 당시 지방 주유소 매각을 통해 수도권 자산비중을 늘리고 개별 주유소 개발을 통해 배당을 늘려간다는 계획을 밝혔던 바 있다. 코람코에너지리츠 윤장호 운용총괄 전무는 “이번 지방소재 주유소 매각을 시작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
지난 18일 쿠팡 직원 주식 3400만 주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풀렸다. 매각 제한이 해제되는 물량은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쿠팡에 근무하던 직원 중 현지 재직 중인 직원들인 ‘조기해제 직원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2월 26일까지 340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전체 임직원에게 부여된 스톡옵션(6570만 주)의 절반에 달하는 수량이다. 임원은 이번 조기 매각 제한 해제 대상에 속하지 않는다. 쿠팡 측은 "회사 임원이나 기업공개(IPO) 전 투자자보다 일반 직원들을 우선시하기 위해 통상 직원에게 적용되는 180일 동안의 매각 제한 기간을 6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5479억 원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공시를 통해 공개한 재무제표를 살펴본 결과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2632억 원으로 2019년 대비 9.3% 감소했고, 연결기준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은 1조 5479억 원으로 2019년 대비 4.1%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019년 말 대비 24조 1000억 원 증가한 18조 8000억 원으로 14.8% 증가했고, 역대 최대 수준의 중기대출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9년 시장 점유율 역시 0.5%p 증가한 23.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2020년 기준 총 연체율 역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0.1%p 줄어든 0.37%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9년보다 0.2% 감소한 1.08%로 집계됐다. 반면, 이자수익 자산은 전년보다 29조 5천억 원 증가해 285조 5천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코로나 19 사태 속 주식 투자 증가의 영향으로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운용이익이 늘면서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IBK자산운용 등 자회사들의 순익이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은행의 순이익이 줄면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올해는 산업구조 변
한화투자증권이 핀테크 기업 두나무의 주식 206만 9450주를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주식의 6.15%에 해당하는 주식이다. 이번 주식 인수로 환산되는 두나무의 주식가치는 9403억 원에 이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식 취득 예정일은 2월 22일로, 미국 IT 기업인 퀄컴(Qualcomm)으로부터 주식을 매수한다. 202년 설립된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Upbit)와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9년 말을 기준으로 두나무의 주식은 송치형 의장이 26.8%, 김형년 부사장 14.3%,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이 11.7%, 카카오가 8.1%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핀테크 성장세 대응을 위해 결정한 신기술 보유회사 중장기 투자”라며 “회사가 최근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핀테크 분야 성과를 기대하고자 혁신금융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두나무와 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애플이 사상 첫 분기 매출 1000억 달러(한화 약 111조 7500억 원)를 돌파했다. 애플은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114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24억 5342억 원)와 주당순이익 1.68달러(한화 약 1877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1025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14조 5884억 원)를 19.1% 초과했고 주당 순이익인 1.41달러(한화 약 1575 원)를 8.6% 초과한 수치다. 애플의 분기 매출액 1000억 달러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매출은 656억 달러(한화 약 73조 308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었다. 이는 2019년 아이폰11 시리즈의 판매량을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애플은 매년 9 월 아이폰의 신 기종을 공개했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10월에 아이폰12를 발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전세계에 10억대 이상의 아이폰을 보급했다”며 “가장 최근에 공개된 아이폰 보급량은 2019년 기준 9억대인데 이를 1억대 초과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판매량이 57% 늘었다고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