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필리핀 세부법인이 현지 전력회사와 전력 공급 계약 1년 연장에 성공했다. 하지만 용량은 40㎿에서 20㎿로 줄었다. 더 그루는 27일 업계발로 “세네코(Central Negros Electric Cooperative·이하 CENECO)는 한전 세부법인과 전력 공급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 한전의 요청대로 1년 기한을 추가하되 규모는 20㎿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전 세부법인은 지난 10년간 필리핀 세부 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세네코에 공급해왔다. 계약이 이달 만료를 앞두며 연장을 요구했다. 세네코 임원인 데니 폰데빌라(Danny Pondevilla)에 서한을 보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 노력을 강조했다. 현지 소비자단체인 파워워치 네그로스는 추가 계약에 반대했다. 한전과의 오랜 파트너십이 '과잉 계약'으로 이어져 소비자가 비싼 전기요금을 내도록 하고 손해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폰데빌라 프로젝트 총괄은 선스타(Sun Star) 등 현지 매체에서 “소비자에게 과도한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축소된 용량으로 계약을 연장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세네코와의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필리핀 전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
필리핀 대통령이 거주하는 말라카낭 궁전은 1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3월 22일~4월 21일간 시행 중인 외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기한을 4월 30일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마닐라 타임즈 17일자에 따르면 신종 감염병 관리를 위한 기관 간 태스크 포스(IATF-EID) 회의에서 결정했다. 해리 로크 주니어 팰리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2021년 3월 22일 이전에 DFA(외무부)에서 정식으로 발급한 유효한 입국 면제 서류를 소지한 외국인은 필리핀 입국이 허용된다”고 말했다. 금지 대상은 외교관 및 국제기구 회원, 의료 송환에 관련된 외국인, ‘그린 레인’ 프로그램에 속한 외국 선원, 동행하는 필리핀 시민의 외국인 배우자와 자녀, 그리고 국가 태스크포스가 승인한 기타 긴급 인도주의 사례 등이다. 아래 사항의 제외한 모든 외국인은 입국이 불가한다고 전했다. 특별입국에 해당한 외국인은 먼저 유효한 9e(외교비자) 혹은 47(a)(2)(특별취업비자)를 소지한 외교관 및 국제기구 종사자들과 그들의 가족들(dependents)이다. 그리고 주재국 외교부(이민노동자 담당 차관실)와 해외노동자복지국(노동부 산하)로부터 승인을 받은 의료목적의 귀환 (medica
“‘동양의 진주’ 필리핀은 인프라 투자에 있어 기회의 땅이다.” 필리핀은 아세안(ASEAN, 동남아연합) 10개국 가운데 한국과 가장 먼저 수교한 나라다. 한국전쟁 시에는 라모스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젊은 병사 7420명이 참전해 고귀한 희생을 바쳤다. 한국은 필리핀의 4번째 교역 상대국이다. 한국 교민만 8만 5000명이다. 코로나19 이전 연 약 200만 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 수 중 1위에 올랐다. 모모랜드, 엑소,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55개의 K-POP 팬클럽에는 한류팬만 40만 명이다. 한동만 대사는 지난해 말 주필리핀 한국대사를 퇴임했다. 필리핀 정부는 이임하는 그에게 ‘황금대십자상’을 수여했다. 한-필 관계 발전 강화와 양국 우호 증진에 남다른 공로에 기여한 상이었다. 지난해 말 귀국한 한동만 대사는 6월 말 퇴직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심심할 새(?)도 없이 여전히 바쁘다. 3월 성신여대 겸임교수를 맡았고, 아세안-인도연구센터 고문 및 겸임교수로 외교 노하우를 전수 중이다. 한 대사는 스스로 “아세안-인도연구센터 겸임 교수는 무보수 비상근의 명예직이다. 그래도 신남방정책의 성공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하겠다. 공부하는 일
필리핀 정부가 미얀마 군사 쿠데타 사태에 대해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이전 상황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긴급 연설을 통해 “쿠데타 일으킨 미얀마 군부 지도자 즉각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11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 외신들은 군부의 무력진압으로 19세 시위 참여자가 실탄 사격으로 중태에 빠지면서 유혈사태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닷새째 든 반 쿠데타 시위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필리핀, ASEAN 10개국 중 유일 “이전 상황 회복해야” 압박 필리핀 정부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해 “이전 상황 회복해야 한다”며 이례적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미얀마와 같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 속한 10개 회원국들은 대부분 내부문제라며 간섭하지 않거나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과는 대조된다.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9일 성명에서 “필리핀은 미얀마의 완전한 민주주의를 향한 진전을 지지해왔다. 영토 보전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군의 역할과 미얀마 역사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일관된 역할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록
한국남동발전이 필리핀 국방부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방부 소유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개발한다. 협약 체결은 2018년과 2019년 진행된 산업통상자원부와 필리핀 국방부의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협력 양해각서와 이행약정(IA)을 기반으로 양 정부의 합의를 이어받아 한국남동발전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과 필리핀 국방부는 필리핀 국방부 소유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해당 부지에 100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개발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필리핀 현지에 지속적인 사업개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국내 전력산업 전문기업인 보성파워텍과 사업개발 단계부터 협력한다. 보성파워텍은 2010년부터 필리핀 현지에 변압기 공장 운영 및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준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리핀 국방부와도 발전기술 부문에서 협력 중으로, 현지 파트너로서로 역량과 경험 양 쪽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남동발전 유향열 사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자원부국인 필리핀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판 그린뉴딜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민원담당 직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방역소독을 벌인 후 12월 28~29일 대사관 민원실을 폐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직원은 12월 23일 후각상실, 발열등 증상 발현해, 26일(토) 검사하고,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일(월) 12월 22일(화) 근무 후 23일(수) 재택 근무했다. 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상황에 따라 민원실 폐쇄기간 연장 가능하며 12월 28~29일 발급예정이던 비자는 민원실 운영재개 후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직원은 근무 중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민접촉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했다. 다만 21일 22일 대사관 민원실을 방문하셨던 교민들께서는 자가격리하여 주실 것을 권고한다. 증상이 있는 경우 현지 의료기관과 상담하시길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116명-40개 단체서 보내준 총 933명의 사연에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필리핀은 2020년 한때 동남아 최대 확진국을 기록할 정도로 ‘코로나19’ 펜데믹의 큰 피해국 중 하나다. 경제가 위축되어 대규모 실직자가 발생했고, 치료시설과 인력이 부족해 방역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은 한국문화가 가진 ‘공감’과 ‘힐링(Healing, 치유)’의 힘으로 작은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자, 찾아가는 한국문화축제 K-힐링(K-Healing)– 오버컴 투게더(Overcome Together)를 열었다. 전달된 ‘K-힐링 패키지’ ▲K-POP(케이팝) ▲한국영화 및 드라마 ▲한식 ▲한글 ▲케이뷰티 중 힐링패키지에서 최고 인기 선물은 단연 한식 패키지가 차지했다. ■ 10월 필리핀 방역 일선 근무자 접수 ‘K-힐링 패키지’ 전달 지난 10월 한 달 간 필리핀 방역 일선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사연을 접수받아 ‘K-힐링 패키지’를 전달하였다. 또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한 국공립중고등학교 18개교에 한국어 교보재를 지원하였다. 이는 온라인 한국어 수업 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K-힐링 패키지는 ▲K-POP(케이팝) ▲한국영화 및 드라마 ▲한식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생산 시설 폐쇄 등 산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 기업을 위해 방역물품이 추가로 지원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사업에 참여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적 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기업의 기술 전문가가 직접 개도국 기업의 생산 현장에 방문해 현지 애로기술 해소를 지원 하는 사업이다.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벡, 아제르바이잔, 과테말라,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 총 8개국이 참여한다. KIAT는 이날 통관 및 면세 협조가 완료된 아제르바이잔,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필리핀 등 5개국에 보건용 마스크 총 25여만 장을 발송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9월 캄보디아, 콜롬비아의 기업 현장에 발송한 마스크 10만여 장에 이은 2차 지원이다. 국내 중소기업의 식약처 인증 제품으로 선정하여, 국산 마스크의 우수성을 신흥 시장에 알리는 기회도 될 전망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코로나19가 국가간 교류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