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Coupang)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유니콘들이 미국 증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신선식품 유통시장의 유니콘 기업인 마켓컬리(Market Kurly)다. 지난 2018년 삼승정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한 마켓컬리는 코스닥(KOSDAQ) 상장을 준비해왔으나 미국 시장도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되면서 방향을 선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 증권가 또한 쿠팡의 안정적인 성과에 국내 e-커머스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고, 후발주자들을 발굴하고 싶다는 니즈가 발생했다. 또한 기업 가치 평가를 높게 받기 어려운 국내 상장 시스템도 한 가지 요인이다. 국내 스타트업이나 e-커머스 기업은 투자로 운영되는 여건상 적자 제무재표로는 국내 상장 시장 요건을 맞추기도 어렵고 높은 가치를 평가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쿠팡의 선례를 본 마켓컬 리가 미국 시장을 두드리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이 외에도 당근마켓, 메쉬코리아 등의 스타트업들이 미국 증권을 두드릴 후보자로 언급되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가 2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마켓컬리가 2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리드 투자사인 DSt 글로벌을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힐하우스 캐피탈, 세쿼이어 캐피탈 차이나, 류즈 벤쳐 파트너스, SK 네트웍스, 트랜스링크 캐피탈 외에 아스펙스 매니지먼트가 새롭게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새벽 배송 시장을 선점한 마켓컬리는 총 누적 투자금액이 4200억 원에 이르게 됐다. 마켓컬리의 투자유치는 경색되어가는 벤처 투자 시장의 재점화될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기존 진행중이던 투자 계약도 취소될 만큼 현재 투자 시장은 경색되어있던 만큼, 마켓 컬리의 투자 유치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의미다. 마켓컬리는 2015년부터 428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019년까지 매년 연평균 3.5배의 성장을 해왔다. 물류센터 역시 면적을 4.9배 늘리고 출고량도 2.9배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풀필먼트 서비스와 물류처리 능력이 강화됐음을 증명했다. ㈜컬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시장 리딩기업이 되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고, 오픈 예정인 김포 물류센터 설비를 비롯한 물류 시스
신세계 그룹이 로젠택배 인수를 통해 온라인 유통사업인 SSG닷컴(쓱닷컴)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로젠택배는 2016년 매각 절차를 진행했지만 무산된 이후 재매각에 나서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PEA)가 지분 100%를 보유중인 로젠택배 인수에 신세계가 매각 주관사 씨티글로벌그룹마켓증권에 인수 의향을 전달했다. 현재 로젠택배 인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것은 JC파트너스와 위메프, 키스톤PE,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등이지만, 신세계는 인수 의사를 타진한 다른 기업들과는 체급을 달리는 거대 공룡이다 신세계가 로젠택배 인수에 관심을 가진 것은 신세계가 가진 온라인 배송 서비스 쓱닷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로 예상되는 매각 금액은 약 4000억원 수준이다. 쓱닷컴은 2019년 상반기 거래액이 저년 대비 14% 증가했고 3분기에는 21%, 4분기에는 28%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배송 서비스 규모가 커지면서 2020년 2월에는 전년 대비 5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쓱닷컴의 배송은 CJ대한통운 등에 외주를 맡기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쓱닷컴의 배송 처리가 지역별로 최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