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은 ‘아필리부’가 처음이다.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아일리아는 습성(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는 고령화 추세로 인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황반변성 관련 시장 규모는 2021년 74억 달러(원화 약 9조 8,605억 원)에서 2031년 275억 달러(원화 약 36조 6,43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 2022년 품목허가를 획득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에 이어 2번째 안과질환 치료제를 승인받았으며 국내에서 허가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는 총 8종으로 늘어났다.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함은 물론, 현재 글로
지난 1월 31일 제일기획이 2022년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3,114억 원으로 26% 상승했고, 매출총이익은 1조 5,383억 원으로 20% 상승했다. 해외 연결 자회사 매출총이익은 2021년 대비 25% 늘어나 해외 사업 비중은 77%로 증가했다. 사업 비중 중에서는 연간 디지털 사업 실적이 2021년 대비해 2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디지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50%에서 2022년 53%로 3%p 상승했다. 리테일 등 비매체 광고(BTL) 사업의 비중은 30%, 매체 광고(ATL) 사업 비중은 18%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은 2023년에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직접판매(DTC) 등 디지털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간 매출총이익을 2021년 대비 5%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주당 1,150원의 2022년 기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2021년 주당 990원 대비 160원이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1,165억 원 규모로 연결 배당성향은 60.1% 수준이다. 2023년과 2024년에도 적극적 배당정책을 유지해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을 60% 내
지도력(地圖力)은 지도를 읽고 활용하는 역량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세계사를 좌우해온 것은 지도력이었다. 당대 최강국은 모두 지도 강국이었다. 알렉산더 대왕을 비롯해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등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지도자들 중에는 지도광이 많았다. 또한 기업체를 성공적으로 일군 대기업 총수들 중에는 지금도 지도를 즐겨보는 이들이 많다. 백만장자의 첫 번째 직업으로 신문배달부가 많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실제로 토머스 에디슨, 샘 월튼, 워런 버핏, 스티브 잡스, 마이클 델뿐 아니라 대우 김우중 전 회장, 롯데 신격호 회장 역시 신문배달을 하며 지도력을 길렀다. 김이재 경인교대 교수는 어디서가든 ‘지도력’을 강조한다. “지도력은 국력’이고 지리학은 초등학교 때부터 필수로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하는 기업 총수들과 지도자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 실감났다. “지도력은 지도자의 필수 자질’이라는 소신은 확신이 되어 간다”는 김 교수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브리프’를 통해 ‘지도력’에 대해 강조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발간된 ‘브리프’의 내용을 소개한다. ■ “세계사를 돌아보면 당대 최강국은 모두 지도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4,400명 가량을 추가로 채용하면서 고용인원이 11만 8,000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 숫자를 달성했다. 향후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약속한 숫자의 첫 발자국을 당차게 내딛은 셈이다. 8월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11만 7,904명, 근속연수는 12.5년이다. 2021년 연말 11만 3,485명 보다 4,400명 가량이 늘어났고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도 증가폭이 크다. 2021년 6월 말 11만 1,683명 보다는 6,200명 이상 늘어 2020~2021년 상반기 증가폭 5,609명 보다도 컸다.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오는 9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직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향후 5년간 8만 명의 신규 채용에 대해 대규모 계획을 발표한 만큼 반도체와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초격차 기술 확보를 내세우면서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도
지난 8월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원료의약품의 첫 시험생산(Engineering run)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21년 하반기 모더나의 mRNA 백신 완제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담당한 삼성바이오는 mRNA 원료의약품 설비까지 마련해 원스톱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2021년 11월 삼성바이오는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이하 ‘그린라이트’)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료의약품(DS)의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후 약 7개월 간의 기술이전 및 스케일업을 거쳐 지난 5월에 mRNA 원료의약품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헀다. 삼성바이오는 첫 시험생산에 성공하며 mRNA 백신 원료의약품의 양산 준비를 마쳤고 시험생산에 착수에 들어갔다. 시험생산은 상업 생산 직전에 실시하는 공정 검증 단계로, 시험생산에 성공하게 되면 cGMP 수준의 우수한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시험생산에서 IVT(in vitro transcription: 시험관내전사)는 기준 리터당 12그램 타이터 이상의 결과를 기록하며, 고객사가 제시한 범주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타이터(titer)는 배양액 속의 항체량을
8월 3일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협업해 한국에서 포집한 탄소를 말레이시아로 이송‧저장하는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GS에너지, SK에너지, SK어스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과 함께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인 셰퍼드CCS(탄소의 포집‧저장)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하고 저장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참여하는 7개 기업은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부터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CCS 밸류체인(Value Chain)의 전주기를 개발한다. 참여사들은 먼저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본격 사업개발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 최초의 CCS 허브 프로젝트로 밸류체인 전체를 한꺼번에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기업별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2030년 이전부터 실제적인 탄소 포집과 저장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허브를 통해 여러 기업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해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조코위 대통령 방한은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 이후 약 3년 만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조코위 방한 관련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은 한-인니 관계 강화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아세안 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인구의 41%, 아세안 국내총생산의 34%를 차지하는 핵심 국가이자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맹을 맺고 있다”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함께 참여하며 핵심 광물의 공급망 문제에서도 핵심 국가”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방산, 인프라, 경제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인도네시아의 KF-21 분담금 미납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일정은 27일 오후 서울에 도착해, 28일 오전 8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요 기업 최고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캠퍼스 공사에 참여한다. 5월 27일 한국거래소(KRX)의 삼성물산 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와 반도체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반도체 캠퍼스의 [P3 Ph2] FAB동과 복합동의 마감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9,900억 원으로 2021년 매출 34조 4551억 원 대비 2.87%에 해당하는 수주 규모다. 계약기간은 지난 1월 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12개월로,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4일 체결한 최초 계약의 변경 계약이다.
삼성이 5년간 450조 원의 투자 계획인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를 발표했다.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정보통신(IT) 등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고 그 중 80%의 비중을 국내 연구개발(R&D), 시설 투자에 단행할 방침이다. 인력 규모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평택 공장을 방문한지 사흘 만에 나온 투자 계획으로 ‘한미 반도체 동맹’과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의 기조를 뒷받침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지난 5년간 투자한 금액이 330조원 인 것을 감안하면 120조 원이 증액된 것으로 연평균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린 것이다. 총 투자액 450조원 가운데 80%인 360조원은 국내 투자액으로 지난 5년간 국내 투자액 250조원보다 110조원 증가한 금액이다. 삼성의 반도체 투자 방침은 30년간 선도해온 메모리 분야에서의 ‘초격차’ 위상 강화다.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첨단 극자외선(EUV) 기술을 조기 도입해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저전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5G‧6G 등 초고속
지난 2월 23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퇴사를 앞둔 직원이 기술유출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 반도체부품(DS) 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재택근무 중인 직원이 전자문서 등 보안 자료에 접근한 흔적을 발견하고 퇴사 예정자인 A씨의 보안 자료에 접근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A씨의 스마트폰으로 수백건의 보안 자료가 촬영된 것이 확인됐다. 정보보안의 위배 사안이 있어 정부부처와 합동 조사에 들어갔으며, 반도체 산업분야이기 때문에 국가산업보안의 이슈와도 맞물리게 됐다. 다만 이번 유출 정황은 타 기업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고 사전에 적발된 경우로, 유출을 시도한 A씨는 해당 자료를 확보해 이직 등에 활용한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삼성전자가 등기이사들에게 인당 평균 60억 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다. 2월 18일 삼성전자가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 등기이사 11명에게 총 323억 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처우 규정’에 따라 고정 보수를 받는다. 2020년 사외이사 6인의 연봉은 총 8억 원이었고, 2021년에도 인원 구성에 변경이 없었기 때문에 비슷한 규모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사내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은 2019년 30억 400만 원, 2020년 53억 7500만 원을 받았다. 2021년에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다성하는 등 호실적을 거두어 사내이사들은 더 많은 연봉과 성과급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매출 279조 6,000억 원, 영업이익 51조 6,3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최고 성적이고 영업이익은 역대 3번째 규모다. 정확한 2021년 등기이사 개인별 연봉은 3월 사업보고서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보수를 받지 않는 ‘무보수 임원’ 자리를 유지하
지난 1월 7일 삼성전자가 2021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삼성전자는 매출 279조 400억 원, 영업이익 51조 5700억 원의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2018년 최대 매출 243조 7700억 원보다 14.4% 증가하면서 매출 200조 원 후반대에 진입한 것은 사상 최초다. 영업이익은 2018년 58조 8800억 원, 2017년 53조 6400억 원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50조 원 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막 사태와 물류 대란으로 인한 조업 차질, 미중 무역갈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해 선방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발표는 잠정 집계로 1월 27일에 반도체, 완제품, 디스플레이 등 사업별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지만 치대 매출의 주인공은 역시 반도체다. 2021년 3분기까지 추세를 감안하면 반도체 사업의 매출은 100조 원이 가깝고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0%를 기록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까지 PC용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대형 정보기술업계의 서버용 D램 수요도 꾸준했다. 2021년 3분기부터 D램 가격이 하락세였지만 하락폭이 생각보다 낮아졌고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