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준비가 마무리 단계다. 정부가 필리핀 정부와 협의를 완료하는 대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필리핀 정부의 허가와 임금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남아 있어 정확한 시행시기는 아직 미지수다. 서울시 시범사업은 만 12세 이하 아동을 키우거나 출산 예정인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을 6개월 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입주가 아닌 출퇴근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시범사업이라 최저임금(시급 9860원)이 보장된다. 서울시는 가사도우미가 머물 숙소나 교통비 등은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다. 수혜가구에 대한 보조금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필리핀 가사도우미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발급받아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 필리핀 직업훈련원(TESDA)에서 6개월간 훈련을 받은 뒤 수료증을 발급받은 만 24세 이상이 대상이다. 이들 중 한국에서 육아 및 가사 관련 경력과 지식, 어학능력 평가, 범죄 이력 등 신원 검증, 마약류 검사 등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국내 입국 전후에는 한국 언어와 문화, 노동법 등을 교육받고, 지난 해 10월
“메뉴 하나하나에 깊이있는 스토리텔링과 역사적 가치가 담겼다.” 태국의 피샤야 팸 순토르니아나키(이하 팸 셰프)가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로 선정되었다. 팸 셰프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3’(Asia’s 50 Best Restaurants 2023) 리스트 No. 35에 오른 포통(Potong)의 오너 셰프다. 미식 전문가이자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 상’(Asia’s Best Female Chef Award)은 식음업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전문 지식과 기술 등 여러 방면의 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열정과 공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국의 조희숙 셰프(2020)도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카데미(Asia’s 50 Best Restaurants Academy)에 소속된 318명의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콘텐츠 디렉터’인 윌리엄 드루(William Drew)는 “팸 셰프가 선보이는 코스요리는 총 20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메뉴 하나하나에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과 역사적 가치를 곁들이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서울특별시가 2024년 1월부터 월 65,000 원짜리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무제한 정기 이용권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원스톱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는 최초 3,000원이며 구매한 뒤 65,000원을 충전해 1달 동안 서울 권역 내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 가능하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시는 향후 리버버스 등 새롭게 추가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1만 3,000대 가량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하고 연 3만 2,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약 5
9월 12일 서울시와 SGI서울보증은 오는 9월 15일부터 서울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을 위한 융자보험상품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시될 융자보험상품은 재건축 사업초기 비용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융자 지원을 위해 2023년 3월에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마련된 상품이다. 상품의 지원대상은 도시정비법에 따른 노후도를 충족해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하는 재건축 단지다.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자치구에 비용지원을 요청한 후 자치구가 심사를 통해 융자지원을 결정하면 주민대표는 SGI서울보증에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융자에 대한 보증보험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의 100% 이내에서 자치구청장이 결정할 수 있고, 주민대표는 최소 1인에서 최대 10명 이내로 구성해야 한다. SGI서울보증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주민대표는 자치구청장과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 자치구청장은 안전진단에 필요한 비용을 주민대표에게 융자한 것으로 보고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SGI서울보증의 융자 상품명은 ‘개인금융보증보험’으로 융자 한도는 1인당 최대 5,
“6일 개장하는 ‘광화문광장’보러 서울관광 오세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8기 첫 해외출장으로 아세안 전략도시를 선택했다. 오 시장은 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시를 찾았다. 2일 오후 6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서울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개최하는 ‘마이 소울 서울(My Soul Seoul)’ 현장을 찾았다. 행사는 1000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호치민 젬센터(Gem Center)에서 서울의 ‘뷰티·패션, K-POP’을 키워드로 열렸다. 호치민의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한국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소정’, 헤어 아티스트 ‘기우’의 무대와 서울의 스트리트 패션부터 한복까지 K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 패션쇼 등으로 꾸며졌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댄스크루 훅(HOOK)과 인기 아이돌 하이라이트의 콘서트는 호치민 한류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댄스-뷰티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홍보부스도 마련되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미니 패션쇼’에서 한복을 입고 런웨이에 깜짝 등장했다. 이어서 베트남 국민가수로 불리는 한국계 스타 하리원이 진행하는 ‘미니 토크’에 참여했다. 오는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3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호치민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서울과 호치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서울관광설명회 ‘SOULFUL SEOUL NIGHT(소울풀 서울 나이트)’를 열었다. 트래블마트에는 서울의 관광업체 10개사와 현지 여행사 50개 업체가 참여해 서울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는 “박항서 감독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베트남 국민들의 한국과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서울과 베트남의 가교로서 ‘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끈 것을 시작으로, 2018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4강 진출,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선 베트남 최초의 우승을 거두며 성공신화를 써내려갔다. 지난 5월에는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서울특별시가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희망두배 청년통장과’과 자녀 양육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꿈나래통장’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참여자가 매월 적립하는 저축액의 100%를 시에서 동일 기간 적립했다가 만기 시 2배로 돌려주는 자산형성 제도다. 참여자는 매월 10만 원‧15만 원을 2년 또는 3년간 꾸준히 저축할 경우, 시가 예산‧민간재원으로 참여자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월 15만원씩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시 지원액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이자를 받게 된다. 가입자에게는 자산형성 지원 외에도 금융교육과 1:1 재무컨설팅,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심리지원‧집단상담을 제공한다. 참여자격 조건도 부모‧배우자 등 부양의무자 기준을 대폭 완화해 종전 부야으이무자의 소득 기준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였으나 2022년부터 연 1억 원 미만(세전 월평균 834만 원), 재산 9억 원으로 상향됐다. ‘꿈나래통장’은 만 중위소득 80%이하인 가구 중 14세 이하 자녀 양육 가구를 대상으로 3년 또는 5년간 저축하면 시가 저축액의 50~100%를 지원하는 제도로 총
서울특별시가 25개 각 자치구에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팀’을 설치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서울특별시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추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검토 단계에 있으며, 전담팀을 설치해 신규 확진자의 30% 이상이 재택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기존의 재택치료 담당 조직인 건강관리반과 격리관리반을 통합해 재택치료전담팀으로 구성하고 재택치료자의 건강관리 및 생활민원, 격리관리 등 24시간 생활 전반을 관리한다. 25개 자치구에서 각 100명씩, 총 2500명의 재택치료를 감당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11월 ‘단게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 위한 주요 의료 대응 조치로 재택치료를 언급한 가운데, 서울시 관계자는 “재택치료 확대라는 정부의 맥락을 따라갈 수 있게 서울시가 중간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적 서울시 재난관리 노하우를 해외 도시로 전파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캄보디아 6대, 키르기스스탄 공화국 2대 등 총 8대의 중고 소방 구급차를 무상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11개국에 127대를 지원했고, 올해는 캄보디아 6대 키르기스스탄 2대 모두 구급차로 총 8대를 9월 말까지 인도한다. 지원 국가는 12개국으로 필리핀, 몽골, 페루,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카메룬, 인도네시아, 라오스, 북한, 키르기스스탄이다. 지원되는 소방차는 정비를 마친 뒤 각국에 운송되며, 운송비용은 서울시 대외협력기금과 지원 대상국에서 일부를 부담한다. 지금까지 지원한 소방차는 펌프차, 물탱크차, 지휘차, 구조버스, 구급차, 구조공작차, 화학차, 이동체험차 등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세계적 수준의 ‘서울시 재난관리 노하우’를 해외 도시로 전파한다는 취지로 2012년부터 중고 소방차를 중앙아시아 등 주변국에 지원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19년까지 지원한 소방차는 총 127대로 펌프차 20대, 물탱크차 18대, 화학차 3대, 구조버스 6대, 구급차 73대, 이동체험차 1대, 지휘버스 6대다.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에 대한 소방차
서울시가 아시아 최대규모의 정보통신 분야 전시회인 ‘싱가포르 정보통신전시회(ConnecTech Asia)’ 온라인 행사에 ‘서울스타트업관’을 운영한다. '싱가포르 정보통신전시회 서울스타트업관'은 혁신기술 분야의 서울 스타트업 20개사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유치 전략 컨설팅제공 등 전방위적인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를 위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정보통신전시회’ 온라인 행사에 참가할 스타트업 20개사를 모집한다. 참가는 7월 31일 0시부터 8월 13일 오후 6시까지 인베스트서울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는다. 서울 소재 정보통신 분야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코로나19 이후의 산업 환경에 적응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숙박, 항공, 여행사 등 관광산업 전반이 타격을 입으면서 한국 MICE 산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의 각종 전시회 및 회의가 취소된 데 이어 국제 행사들도 취소되거나 연기하면서 종사자 2만 8000여 명, 매출 규모 5조 4000억 원의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서울 MICE 업계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나고 밝히고 25억 원 규모로 지원금을 책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에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발표해 서울관광산업과 MICE 업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2번째 지원 프로젝트다. 지원사업 내용은 서울 소재 MICE 기업 500개에 각 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시기획업과 국제행사 등의 핵심 MICE 산업을 비롯해 공연, 전시디자인설치, 전시서비스 등 부분 MICE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선정 기업들은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 최근 2년간 MICE 사업 실적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현황을 반영해 심사를 거쳐 총 500개의 업체를 선정한다. MICE 전문과정과 직무능력향상과정 등 온라인 교육도 개시해 1000명의 산업 종사자들
“한국 도시건설 개발 중심은 서울, 아시아 국가들도 서울 도심 개발 경험을 배워야 한다.” 조재성 서울시립대 교수는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아세안도시부동산투자연구위원회 제4차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는 ‘서울플랜 2040과 아세안 주요 대도시의 시사점’이었다. 조 교수는 “서울은 1970대초까지 단일도시로 개발되었다. 이후 강남 개발과 강남으로 명문고교들이 이전하면서 단일 도시에서 다핵심 도시로 급속히 이행했다”고 역설했다. 1971년 도시개발법이 첫 등장하면서 ‘도시계획’이 얼개가 짜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까지 도시개발은 무기력했다. 택지 개발 등 건축법 행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인구가 1000만명이 넘고 도심이 다핵심으로 바뀌고 의정부-광명 등 위성도시가 등장하면서 ‘글로벌도시’로의 모더니즘 도시 개발로 이행되었다. “1997년 1000만명의 글로벌 도시 서울은 이제 한 도시에 여러 도시가 있는 뉴욕, 런던, 파리 등과 비슷해 다층-분권화 하는 생활권 개념이 등장했다. 하지만 획일된 업무용 빌딩 입주와 골목 사라지는 등 도심 양극화로 치달았다.” 대기업 중심 도심 재개발은 공공공간의 소멸을 가져왔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