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역대 최고연봉 베트남 사령탑 재계약
드디어 ‘쌀딩크(베트남 쌀+히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이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최근 박항서 감독(60)과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물론 한국, 동남아시아 축구계가 출렁거리게 한 핫이슈로 떠올랐던 박 감독의 거취 논쟁은 끝났다. 중앙일보는 베트남 축구계 관계자를 인용, “박항서 감독이 지난 3일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의 계약만료일은 2020년 1월 31일이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비롯해 이달 말 개막하는 동남아시안(SEA)게임, 내년 초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등 굵직한 축구 이벤트에서 변함 없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뿐이 아닌 동남아, 모국인 한국에까지 시선이 집중되었던 3년간 계약 조건은 역대 통틀어 최고액 대폭 오른 파격적인 수준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현재 월 2만 달러(2300만 원) 수준인 박 감독의 연봉이 대폭 올랐다”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역대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을 통틀어 최고액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베트남의 위상을 인정하는 수준의 금전적 보상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 박명기 기자 기자
- 2019-11-06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