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원료의약품의 첫 시험생산(Engineering run)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21년 하반기 모더나의 mRNA 백신 완제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담당한 삼성바이오는 mRNA 원료의약품 설비까지 마련해 원스톱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2021년 11월 삼성바이오는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이하 ‘그린라이트’)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료의약품(DS)의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후 약 7개월 간의 기술이전 및 스케일업을 거쳐 지난 5월에 mRNA 원료의약품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헀다. 삼성바이오는 첫 시험생산에 성공하며 mRNA 백신 원료의약품의 양산 준비를 마쳤고 시험생산에 착수에 들어갔다. 시험생산은 상업 생산 직전에 실시하는 공정 검증 단계로, 시험생산에 성공하게 되면 cGMP 수준의 우수한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시험생산에서 IVT(in vitro transcription: 시험관내전사)는 기준 리터당 12그램 타이터 이상의 결과를 기록하며, 고객사가 제시한 범주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타이터(titer)는 배양액 속의 항체량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체결한 위탁생산 계약 금액이 60% 가량 늘어난 3006억 원으로 공시됐다. 지난 2018년 이뮤노메딕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체결한 1,845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금액은 최종적으로 3,006억원으로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도 이뮤노메딕스에서 길리어드사이언스로 변경됐다. 길리어드사이언스가 2020년 10월 이뮤노메딕스를 인수하면서 계약 상대가 변경되면서 계약 상대도 변경된 것이다. 2018년 이뮤메딕스와 346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845억 원으로 계약금액이 증액됐다. 이 계약금액은 2021년에 다시 한번 늘어났고 계약 기간도 2025년까지 늘어났다. 위탁생산 항목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처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