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6월 초 개최되는 ‘제주평화포럼’ 개막식에 초청합니다.”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최경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교수가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외교부 장관 특사로 동티모르 딜리를 방문했다. 일행은 3월 15일 조세 하무스 오르타(José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국 정부의 인태 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하 한국과 동티모르의 협력 관계 강화 의지를 전달하였다. 이와 함께 한국의 오랜 친구인 오르타 대통령을 6월 초 개최되는 ‘제주평화포럼’ 개막식에 초청하고, 동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하였다. 특사단은 한국과 동티모르는 외교관계 수립 이전부터 맺어온 특별한 관계임을 상기하고, 현재는 개발, 노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노동 분야에서 현재까지 5000명 이상의 동티모르 근로자들이 한국에 근무하면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이어 특사단은 아세안이 동티모르의 가입을 원칙적으로 승인한 것을 환영하며, 동티모르의 아세안 정식 회원국 지위 획득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오르타 대통령은
서울대 동남아센터가 ‘미얀마의 봄’을 되돌아보고 민족간 화합과 공존을 위한 모색하는 국제회의를 연다. 서울대 동남아센터는 2021년 2월 1일(10:00-18:00)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서울대아시아연구소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와 함께 ‘미얀마 봄의 혁명과 민족 간 화합과 공존을 향한 길’(Spring Revolution and Myanmar's Long Road Toward National Unity: Beyond the Lasting Conflicts)이라는 국제회의를 주최한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발한 직후와 달리 한국 사회에서의 미얀마에 대한 관심은 식어가고 있다. 현재 미얀마는 쿠데타 군부 하에 있는 미얀마가 내전 상황이라는 것, 또 민족통합정부라는 임시정부가 군사정부와 대결하고 있는 내전의 당사자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물론 일각에서는 현 상황을 내전으로 규정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거나 임시정부의 존재와 그 미래에 대해 큰 비중을 두지 않기도 한다. 독립 이후 70여년에 걸쳐 지속되어온 민족 간 분쟁이 쉽사리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는, 다시 말해 민족 간 신뢰회복과 화합을 결코 낙관할 수 없다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이번